임상준 환경부 차관, 그린유니콘 기업 '수퍼빈' 생산공장 방문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7 16:45:00
  • -
  • +
  • 인쇄
▲투명페트병 회수로봇 '네프론' (사진=환경부)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7일 자원순환 분야에서 주목받는 거대 스타트업 수퍼빈을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수퍼빈은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분류하는 경우가 많았던 폐기물 선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자동화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폐페트병 소재화 분야에 진출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퍼빈의 '아이엠팩토리' 공장은 폐페트병을 플라스틱 재생원료로 되돌리는 공정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서 생산된 재생원료는 환경부로부터 식품용 재생원료 적합성 확인을 받은 고품질 플라스틱 펠릿이다.

이번 방문은 오는 2027년까지 10개의 예비 '녹색 거대 신생기업(그린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환경부 업무계획의 연장선에 있다. 그린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00억~1조원대인 비상장 신생기업을 말한다.

2015년 설립된 수퍼빈은 지난해 매출액은 103억원을 달성했지만 기업가치는 2000억원 이상 평가받고 있는 대표적인 그린유니콘 기업이다. 이 회사는 재활용 수거로봇 '네프론'을 이용해 수거된 폐기물들을 유통·가공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화성공장 외에 순창공장도 준공 예정이다.

이날 임상준 차관은 수퍼빈과의 간담회를 통해 녹색 혁신기업의 애로사항과 정책제언을 직접 들었다. 임 차관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 구축이 중요하다"며 "재생원료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요자인 최종제품 생산자에게 사용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자발적 탄소시장' 보조수단?..."내년에 주요수단으로 부상"

2026년을 기점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CM)'이 거래량 중심에서 신뢰와 품질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26일(현지시간) 탄소시장 전문매체 카본

두나무, 올해 ESG 캠페인으로 탄소배출 2톤 줄였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 한해 임직원들이 펼친 ESG 활동으로 약 2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했다고 30일 밝혔다. 두나무 임직원들

올해 국내 발행된 녹색채권 42조원 웃돌듯...역대 최대규모

국내에서 올해 발행된 녹색채권 규모는 약 42조원으로 추산된다.30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에 따르면 2025년 10월말 기준 국내 녹색채권 누적 발행액

"속도가 성패 좌우"...내년 기후에너지 시장 '관전포인트'

글로벌 기후리더쉽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기후정책에 성공하려면 속도감있게 재생에너지로 전력시장이 재편되는 것과 동시에 산업전환을

"5만원 보상? 5000원짜리 마케팅"...쿠팡 보상안에 '부글부글'

쿠팡의 보상안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5만원을 보상하는 것처럼 발표했지만 사실상 5000원짜리 상품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탈팡한 사람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3년 더'...최종후보로 '낙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현 회장이 차기회장 최종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앞으로 3년 더 우리금융을 이끌게 됐다.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

기후/환경

+

내년 1분기부터 '소비기한 임박식품' 할인판매...'탄소포인트' 지급

내년 1분기부터 소비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을 통해 할인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환

내년부터 아파트 준공전 '층간소음' 검사 강화된다

이웃간 칼부림까지 유발하는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아파트 시공 후 층간소음 차단검사를 기존 2%에서 5%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공동주택 위

배출량 28% '탄소가격제' 영향...각국 정부 탄소수입금 늘어

배출권거래제와 탄소세 등 '탄소가격제'에 영향을 받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28%로 확대되면서 각국 정부의 탄소수익금도 늘어나는 추세다.26

'자발적 탄소시장' 보조수단?..."내년에 주요수단으로 부상"

2026년을 기점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CM)'이 거래량 중심에서 신뢰와 품질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26일(현지시간) 탄소시장 전문매체 카본

대만 7.0 강진 이어 페루 6.2 지진...'불의 고리' 또다시 '흔들'

환태평양 지진대 '불의 고리'에서 이틀 연속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7일 대만 이란현 동쪽 해역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28일 페루 침

[날씨] 하루새 기온 '뚝'...다시 몰려온 '한파'

한파가 물려온 탓에 한반도가 다시 얼어붙었다. 이번 추위는 2026년 새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30일부터 북서쪽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찬 공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