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가 몰려온다...중부지방 '황사비' 조심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8 10:30:41
  • -
  • +
  • 인쇄
▲28일 오전 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중국발 황사가 우리나라에 몰려오면서 중부지방에서는 황사 섞인 비가 내리겠다.

지난 27일부터 북서풍을 타고 내몽골고원발 황사가 유입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에도 황사로 대기질이 매우 나쁘겠다.

수도권과 충남은 밤부터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고 오는 29일에는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특히 29일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남, 오후에는 강원·대전·세종·충북·호남·영남·제주에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비도 현재 우리나라 북쪽과 남쪽 모두 기압골이 지나면서 강원과 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오고 있다. 비는 오전과 낮 사이 전국으로 확대된 뒤 저녁까지 이어지겠다. 경상해안에서는 늦은 밤까지 비가 올 수 있겠다.

경상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등에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10~20mm씩 쏟아지기도 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30~80mm, 제주(북부와 서부 제외) 20~60mm(산지 최대 80mm 이상), 전남동부·경남내륙(지리산 부근 제외)·경북남부동해안 10~40mm, 제주북부와 제주서부 5~30mm, 광주·전남서부·전북·대구·경북(남부동해안 제외)·울릉도·독도 5~20mm 등이다.

충남북부와 충북북부를 제외한 충청권엔 5~10mm, 수도권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에는 5mm 미만 비가 예상된다.

강원영동·전남해안·경상해안·제주에는 강풍이 불겠다. 순간풍속은 시속 55km(산지는 시속 70km) 내외에 이를 전망이다.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해안, 제주산지 등은 다른 지역보다 바람이 더 거세겠다. 강풍은 30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1℃였다. 낮 최고기온은 10~15℃로 예상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국민연금, ESG 책임투자 강화…'감사위원 3%룰' 반영

국민연금이 국내외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ESG 책임투자를 한층 강화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T 판교·방배 사옥 경찰 압수수색…서버폐기로 증거은닉 의혹

해킹사고 처리과정에서 서버를 의도적으로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T가 압수수색을 당했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

셀트리온, 美에 1.4조 韓에 4조원 투자..."4Q 실적 턴어라운드"

일라이 릴리로부터 미국 공장을 인수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한 셀트리온은 의약품에 대한 미국 관세리스크를 털어내고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A+등급' 20곳...올해도 S등급 'O'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신한지주와 현대백화점, 현대로템 등 20개 기업이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2025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

CJ제일제당 '빨대없는 스토어' 캠페인...대체소재로 PHA 제안

CJ제일제당이 자원순환사회연대(NGO), CJ푸드빌과 함께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빨대없는 스토어 만들기(Be Straw Free)' 캠페인을

호텔신라, 친환경 운영체계 구축 나선다

호텔신라의 모든 호텔 브랜드가 친환경 호텔로 도약한다.호텔신라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환경교육재단(FEE; 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과 업

기후/환경

+

中, 재생에너지 확장에서 미국·EU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

중국이 재생에너지 확장 속도와 규모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을 넘어 세계 1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

트럼프 기후정책 후퇴로 전세계 130만명 추가 사망 가능성

미국의 기후정책 후퇴가 전세계적으로 약 130만명의 추가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현지시간) 가디언과 프로퍼블리카의 공동 분석

국민연금, ESG 책임투자 강화…'감사위원 3%룰' 반영

국민연금이 국내외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ESG 책임투자를 한층 강화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COP30]"BTS에 영감받아"...K팝 팬들도 '탈탄소화' 촉구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벨렝에서 케이팝(K-팝) 팬들이 '문화 분야의 탈탄소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K-팝

내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1700톤 쓰레기 어디로?

내년부터 수도권 지역에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됨에 따라, 소각장 설비를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경기도와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예기치 못

[COP30] 산림지키는 기후총회에...농업 로비스트 300명 활동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300명이 넘는 농업 로비스트가 몰리자, 원주민과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