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푸공주"...푸바오, 오늘 중국으로 떠난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3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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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3일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 (사진=연합뉴스)

한국에서 태어나 온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354일만인 3일 중국으로 떠난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는 3일 오전 10시40분 판다월드에서 수송차량에 태워진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푸바오 수송에 이용되는 차량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다. 푸바오가 차안에 실리면 더이상 모습을 볼 수 없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20분간 천천히 이동한다. 수송 차량이 일반 도로로 진입하기 직전인 장미원에서는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와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가 낭독된다.

이날 비행기로 중국에 도착한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당분간 생활하면서 적응하게 된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전날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푸바오가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에 도착할 때까지 동행한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국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최초의 판다다.

푸바오는 태어난 이듬해인 2021년 1월 4일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무려 550만명의 관람객들과 만나며, 에버랜드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했다. '푸공주', '푸뚠뚠', '용인 푸씨' 등 다양한 애칭이 붙은 푸바오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 유튜브 조회수가 5억회에 달한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멸종위기종 보전협약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나더라도 만 4세가 되기전에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이에 푸바오는 중국으로 떠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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