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숨쉬기도 힘들다...인도 뉴델리 52.3℃ '역대 최고기온'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0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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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델리서 릭샤를 모는 운전사 (사진=연합뉴스)

인도의 수도 뉴델리가 29일(현지시간) 낮 기온이 52.3℃까지 치솟아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기상청(IMD)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뉴델리 교외 문게시푸르 기온관측소에서 52.3℃를 기록하며 이날 전국 최고치를 찍었다고 밝혔다. 뉴델리에서 낮 기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델리는 전날도 교외 나렐라와 문게시푸르 관측소에서 낮 기온 49.9℃를 찍어 역시 뉴델리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다.

이날 뉴델리 낮 기온은 전날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 기록된 전국 최고치 50.5℃보다도 높았다. 인도 매체들은 2022년 5월 뉴델리 일부 구역 기온이 49.2℃까지 치솟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여름 기온이 50℃에 육박하거나 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폭염이 더 오래 가고 더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렇듯 낮 기온이 사상 최고로 치솟으면서 전력수요량도 에어컨 가동 등으로 8302㎿에 이르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델리를 관할하는 델리주 정부는 물부족 위험을 경고하면서 일부구역 수돗물 공급을 하루 2번에서 1번으로 줄이는 등 비상 대응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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