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설치했나?"…사막에 또 거대 금속기둥 '우뚝'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9 16:12:31
  • -
  • +
  • 인쇄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금속 기둥(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의문의 금속 모형이 또 발견됐다. 누가 무슨 목적으로 설치했는지 모를 거대한 기둥은 지난 2020년부터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의문이 더 증폭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BBC는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이 17일 라스베이거스 북부 하이킹 지역인 가스 피크에서 수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던 중 거대한 금속 기둥 '모노리스'(Monolith)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식 소셜서비스(SNS)에 구조물의 사진을 공개하며 "지금까지 이상한 것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건 정말 이상하다"고 했다.

사진 속 모노리스는 직사각형의 금속제 기둥으로 표면이 매끈해 주변 환경을 반사하고 있다. 높이는 약 3m에 속은 비어 있어 두 사람이 함께 들 수 있는 정도의 무게다. 모노리스란 1968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비석 '모노리스'와 비슷하게 생겨서 붙은 별칭이다.

이 불가사의한 구조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미국 유타주 사막 지대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금속 기둥이 발견된 바 있다. 심지어 유타 사막에서 발견됐던 모노리스는 발견된 지 9일째 되는 날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밖에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영국 와이트섬 등에서 비슷한 기둥이 발견됐다.

몇몇 모노리스의 경우 홍보용 설치물이었거나, 예술가 그룹의 작품으로 판명됐지만 아직 대부분의 모노리스는 누가, 왜 설치했는지 경위가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유명한 현대 예술가의 작품일 거다", "외계인이 설치한 거 아니냐" 등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HLB, HLB사이언스 흡수합병..."글로벌 신약개발 역량 고도화"

글로벌 항암제 개발기업 'HLB'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HLB사이언스'가 합병한다.HLB와 HLB사이언스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

[르포] 플라스틱을 바이오가스로?...'2025 그린에너텍' 가보니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2025 그린에너텍(GreenEnerTEC)'의 주요 테마는 '바이오플라스틱'이라고 할 수 있었다.올해 4회를 맞이하는 그린에너텍

현대이지웰, 글로벌ESG 평가기관에서 '우수기업' 인증획득

현대이지웰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에서 우수기업을 인증하는 '브론즈' 메달을 받았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

[궁금;이슈] 경찰 출두한 방시혁...투자자에게 IPO계획 숨겼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을 숨기고 지분 매각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조사받기

해군 입대한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기후/환경

+

규제에 꽉 막혔던 '영농형 태양광' 숨통 트이나

인구소멸과 에너지전환 해법으로 제시됐지만 각종 규제에 가로막혔던 영농형 태양광이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영

방글라데시, 폭염에 年 17억달러 손실…"국제 재정지원 시급"

방글라데시가 폭염으로 연간 17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세계은행(World Bank)이 16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북극 '오존 파괴의 비밀' 풀었다...얼음 속 '브롬 가스'가 단서

얼음이 얼 때 발생하는 브롬가스가 북극 오존층을 파괴하는 원인으로 밝혀졌다.극지연구소는 북극 대기 경계층의 오존을 파괴하는 '브롬 가스'의 새로

'가뭄에 단비' 내리는 강릉...저수율 16.7%로 상승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최악의 사태는 피해간 강릉에 또 비가 내리면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7일 오전 6시 기준 16.7%로 전일보다 0.1%포인트(p) 높아졌다

구글 DC 하나가 57만톤 배출?…AI로 英 탄소감축 '빨간불'

영국에 설립될 구글의 신규 데이터센터(DC)가 연간 57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추정되자, 환경단체와 기후전문가들이 환경 영향에 대해 강력히

인천 온실가스 49% 비중 영흥화력..."2030년 문 닫아야" 촉구

수도권 내 유일한 석탄발전소인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2030년 폐쇄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모였다.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과 전국 시민연대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