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폭염과 소나기 '우산 필수'...제주·전남엔 '강한 비바람'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6 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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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6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느닷없이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은 금요일에 이어 주말에도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우산을 챙겨 외출하는 것이 좋겠다.

한반도 상공에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겹치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폭 현상'으로 푹푹 찌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된 대량의 수증기로 인해 26일 아침부터 제주에는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고 있다. 

남해상과 제주남쪽해상에서 발달한 이 비구름은 시속 50km로 북북서진하면서 26일 전남과 경남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구름대는 토요일인 27일 아침까지 제주와 전남, 경남권에 80~150㎜의 강한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구름대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북부 내륙·산지에도 27일 아침까지 비가 오겠지만 남부지방만큼 많은 비가 오지는 않겠다. 다만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소나기에 대비해야 한다. 소나기가 오는 곳에서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27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서해 5도, 강원 북부 내륙·산지(26일 밤∼27일 아침) 20∼60㎜,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제주도 북부 30∼8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80∼150㎜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 낮 최고기온은 29∼34℃로 예보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낮의 열기로 인해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나타날 예정이다.

한낮에는 가급적 바깥활동을 피해야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며, 어지럼증과 구토 등 열질환 증세가 보이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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