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청주공장 지붕에 태양광..."年72톤 탄소저감 효과"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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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 이재준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생산본부 소속 임직원들이 청주공장에서 진행된 태양광 발전 시설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이 충북 청주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올초 '2024년도 충북 청주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청주공장은 지난달 100킬로와트시(kWh)급 태양광 자가소비형 발전시설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일동제약은 "기후 등 환경 문제를 고려하여 공장운영시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온실가스 저감 등의 방안을 모색해오다 청주공장 옥상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가발전 시설 운영을 통해 일동제약은 향후 전기요금 절감 등의 경제적 이익은 물론, 태양광 패널의 차광 역할에 따른 사업장 온도 관리상의 이점과 같은 부수적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한해 54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연간 72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 등 재생에너지 비율 확대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목표로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ESG 경영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회사의 ESG 경영 현황과 미래 방향성 등을 담은 '2024년도 일동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환경(E) 측면에서 일동제약은 지구촌 문제로 당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까지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계획을 보고서에 반영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다른 사업장에 대한 추가 도입을 비롯해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환경 친화적 활동, ESG 경영 확산 등에 더욱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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