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에 가상화폐도 '요동'...매도물량 51조 몰렸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4 13: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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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도 밤 사이에 크게 요동쳤다. 한시적으로 국내 거래소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 거래소보다 30% 떨어지기도 했다.

4일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직전 24시간 거래대금은 41조5034억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리플' 코인 거래대금만 10조6428억원이 몰렸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는 9조1161억원이 거래된 것을 비롯해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에서 각각 7820억원, 2692억원, 116억원이 거래됐다. 5대 원화 코인거래소 거래대금 총합이 51조6823억원에 달한 것이다.

가상자산 가격은 비상계엄을 발표한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요동쳤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억3000만원대에서 8800만원까지 약 32%가량 급락했다. 비상계엄 선포로 자금 유동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이들이 대량 매도(패닉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후 국회의 계엄령 해제 결의 가결 후 다시 반등하면서 이날 오후 12시 기준 1억3434만원까지 회복했다.

알트코인 시세도 반토막이 났다. 약 7년만에 4000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던 '리플'은 계엄 선포 직후 1623원까지 떨어졌다가 3577원으로 회복됐다. 이외에도 36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솔라나'가 18만원대, 500만원대에 거래되던 '이더리움'은 3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가 회복됐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업비트와 빗썸은 계엄 직후 약 2시간동안 접속 폭주와 시세 급변동으로 인해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보유중이던 가상자산을 팔려는 투자자들과 국내 거래소만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떨어진 점에서 다시 가격이 반등할 것을 기대하고 몰린 투자자들이 섞여 접속이 지연된 것이다.

한 암호화폐 투자자는 뉴스트리와 통화에서 "계엄 소식을 듣고 빠르게 돈을 뺐다가 밑으로 떨어졌을 때 구매하려고 시도했는데 접속이 되지 않았다"며 "접속 지연으로 큰 손해를 봐 거래소에 항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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