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소차 구매보조금 7218억원 쏟아붓는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1:41:47
  • -
  • +
  • 인쇄
▲현대자동차의 수소버스 (사진=현대자동차)

정부가 올해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을 위해 국비 7218억원을 투입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2일자로 앞당겨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소버스를 1000대 이상 보급했던 환경부는 올해 72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소버스 2000대, 수소승용차 1만1000대 그리고 수소화물차와 수소청소차 각각 10대에 대한 구매를 지원한다. 아울러 보증기간을 넘긴 수소연료전지(스택) 118개에 대한 교체비용도 지원한다.

단, 성능 좋은 수소버스 차량이 보급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신설한 수소버스 성능평가 기준을 토대로 앞으로 스택 출력, 1회충전 주행거리 등 11가지 성능평가 기준에 충족하는 차량에만 구매보조금을 지급한다. 성능평가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스택 출력과 1회충전 주행거리가 일정기준 미만이면 보조금이 차감된다. 저상버스 110㎾, 고상버스 160㎾ 미만의 스택 출력인 차종은 1㎾당 구매보조금 60만원이 차감된다. 또 1회충전 주행거리가 저상버스 750㎞, 고상버스 960㎞ 미만이면 1㎞당 6만원이 차감된다.

▲수소차량 연도별 보급현황 (자료=환경부)

수소버스의 신속한 고장수리와 안전점검을 위해 수소버스 제작사를 대상으로 수소버스 정비센터 확충 및 긴급 현장출동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한다. 수소버스 제작사는 수소버스를 보급한 모든 권역에 수소버스 정비센터를 1곳 이상 두어야 하고, 동일 권역내 100대 이상의 수소버스 보급시 2곳 이상 그리고 500대 이상 보급할 경우 3곳 이상의 정비센터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수소차 보조금 지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8% 증액된 1963억원을 투입해 64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5년 누적목표는 450기 이상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팡 박대준 대표 전격 사임…美 본사가 사태수습 나선다

최근 발생한 쿠팡 회원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전격 사임했다.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박대준

폐이불과 유색페트까지 원료화...SK케미칼, 中에 재생공장 짓는다

SK케미칼이 합성섬유 소재의 폐이불과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페트병 등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유로 자원화하는 합작법인을 중국에 설립한다. 국내 화

KT 차기 대표 선정 9부 능선...'박윤영·주형철·홍원표'로 압축

KT 차기 사장 후보가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3명으로 좁혀졌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월 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

하나금융,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친환경 차량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친환경 전기차량을 이동차량으로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차량 지원은 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한 장애인

LS전선, 국내 전선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LS전선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스(Underwriters Laboratories Solution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ESG;스코어]서울에서 탄소감축 꼴찌한 '강남구'...1위 지자체 어디?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서 전라남도 신안군이 1081톤으로 감축률 1위를 기록했고, 부산 서구는 온실가스가 오히려 115톤 증가하면서 감축률

기후/환경

+

베란다 태양광 설치하면 1만원...내년부터 달라지는 '탄소중립포인트'

내년부터 집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1만원 상당의 탄소중립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부터 예산소진없이 탄소중립

EU 수개월 협상끝에 매듭...'2040년 온실가스 90% 감축' 확정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최종 합의했다.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은 수

홍수의 41%가 亞 발생..."물관리에 2040년까지 4조달러 투자해야"

홍수와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 아시아 지역은 물 위생과 전력시스템이 크게 위협받고 있지만 이를 대응할 재원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

해상풍력 2030년 10.5GW 확충...사업기간 6.5년으로 줄인다

정부가 2030년까지 해상풍력을 10.5기가와트(GW)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육상풍력을 2030년까지 6GW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전

[내일날씨] 이번엔 출근길 눈·비...도로 살얼음 '조심'

목요일인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경기 동부와 강원도,

자연을 갉아먹는 인류..."매시간 50억달러씩 환경훼손"

국제연합(UN)이 전세계가 환경훼손으로 매시간마다 50억달러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UNEP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