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꼭 하세요"...독감환자 매주 2배씩 늘고 있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11:51:35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독감 환자가 매주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주인 52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73.9명으로 급증해 2016년 이래 최고치라고 3일 밝혔다.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매주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집계를 시작한 36주차에 6.1명이었으며 이후 평균 4명대를 유지하다가 47주부터 6주동안 지속적으로 늘었다. 47주 48명에서 48주 5.7명, 49주 7.3명, 50주 13.6명, 51주 31.3명으로 뛰었다. 52주에는 73.9명이 발생해 전주 대비 136% 증가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보여 52주차 기준 13~18세에서 151.3명이 발생해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7~12세 137.3명, 19~49세 93.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독감 유행에 따라 지난 12월 20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52주차 기준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는 50.9% 검출돼 전주 대비 21.9% 포인트 증가하며 이번 절기 가장 높게 검출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은 A형이 가장 많았다.

질병청은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사용하는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올해 4월까지 진행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고 통상적으로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미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꼭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위생행주·인조잔디까지...CJ제일제당, PHA 적용제품 확대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CJ제일제당은 PHA를 적용한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 '생분

LS, LS전선에 1500억 유증 참여..."美 생산거점 확보 차원"

㈜LS가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LS전선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약 1500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LS는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LS전선 보통주

[ESG;NOW] 매일유업 재생에너지 3%...수질지표 더 악화

매일유업은 온실가스 감축, 물 사용효율 개선, 포장재 절감 등을 ESG 핵심목표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본지가 2024년 환경자료와 회사 측 회신을 종합 분

대한항공 기내식 용기 '식물성 소재'로 바꾼다

대한항공이 식물성 원료로 만든 기내식 용기를 도입한다.대한항공은 오는 12월부터 밀짚, 사탕수수, 대나무 등 비목재 식물성 원료로 제작된 기내식 용

"배출권거래제, NDC 53% 맞춰 운영"…정부, 산업계 부담 덜어준다

정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에 대한 산업계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NDC 하한목표인 53%에 맞춰 운영하기로 했다

'젊어지는 삼성전자'...30대 상무·40대 부사장으로 '세대교체'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24명 많은 161명에 대한 임원승진을 단행했다. 인공지능(AI)와 로봇, 반도체 분야에서 미래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는 게

기후/환경

+

폭염에 열받은 젖소들...우유 생산량 줄고 있다

젖소들이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낙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푸드앤와인(Food & Wi

[ESG;NOW] 매일유업 재생에너지 3%...수질지표 더 악화

매일유업은 온실가스 감축, 물 사용효율 개선, 포장재 절감 등을 ESG 핵심목표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본지가 2024년 환경자료와 회사 측 회신을 종합 분

땅속에서도 죽지 않는다...북극 동토층 '좀비 산불'로 몸살

땅속으로 파고든 불씨가 죽지않고 타는 '좀비 산불'이 시베리아와 캐나다, 알래스카 등 북극의 새로운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좀비 산불'은 유기토양

기후취약국들 갈수록 '빚더미'..."기후재원 언제까지 대출받아 피해복구?"

기후재난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기후취약국들이 기후위기를 촉발시킨 선진국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섰다.기후

1만2000년만에 분화한 화산...연기 14km까지 치솟아

에티오피아 북동부에 위치한 하일리 굽비 화산(Hayli Gubbi volcano)이 약 1만2000년 만에 처음으로 분화했다고 24일(현지시간) AFP,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

"초미세먼지 줄여라"…정부, 석탄발전소 가동중단에 출력제한 조치

온화한 날씨로 인해 올겨울 초미세먼지(PM2.5)가 지난해보다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석탄발전소 최대 17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