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WS와 손잡고 K-AI 클라우드 생태계 만든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0 09:45:18
  • -
  • +
  • 인쇄
▲LG유플러스-AWS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오른쪽)과 젠스 나가라잔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통신 사업 총괄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1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LG유플러스와 AWS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현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AX얼라이언스' 전략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 △AI 컨설팅 등 분야에서 협업을 약속했다.

우선 양사는 AX얼라이언스 전략의 첫 단계로 국내 공공·금융·첨단 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특정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의 저장·처리·운영 등을 해당 국개 내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국내 기업은 소버린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 통제권과 자주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어 양사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과 AWS의 대형언어모델(LLM) '노바'(Nova)를 최적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워크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LG유플러스측은 "워크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AI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기업도 빠르게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예측 추천 알고리즘과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AICC를 한층 고도화한 '커스터머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WS 내 AI 컨설팅 조직인 GenAIIC의 국내 전문 파트너로 참여할 방침이다. 양사는 AI 분야 파트너를 넘어 향후 데이터 보안 등 소버린에 특화된 클라우드 전문 컨설팅 파트너사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AWS와의 협업을 통해 AX 전환에 고민이 많은 국내 기업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가 AX 경쟁력을 지속하고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을 선도하는 파트너 사업자와의 협업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MWC 2025 현장에서 AWS 외에도 구글, 일본 KDDI 등 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AI 분야 선두 싸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가 1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녹색채권 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한

셀트리온제약 'ESG위원회' 신설..."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kt ds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대상 수상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한국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등급인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SPC, 음성에 '안전 스마트공장' 짓는다..."인명사고 근절"

SPC그룹은 생산시설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00억원을 들여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짓는다고 11일 밝혔다.'안전 스마트 신공

LG U+, CDP평가 기후대응부문에서 최고등급 ‘리더십 A’ 획득

LG유플러스가 202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 대응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네이버, 종이보증서 대신 '디지털보증서' 발급..."탄소저감 기대"

네이버가 제품 구매일지와 보증기간 등의 정보가 입력된 디지털 보증서 '네이버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종이 보증서를 대체하는 이 디지털

기후/환경

+

북극곰 온난화로 위협받자…생존 위해 'DNA' 바꾼다

지구온난화로 생존이 위협받는 북극곰의 유전자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됐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기온이 오를수록 그

동남아 해상풍력 중심지로 급부상...글로벌 기업들 몰린다

동남아시아가 해상풍력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환경 정책

日 아오모리 앞바다 또 6.7 지진...불안감 커지는 열도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또다시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44분쯤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탄소감축해도 경제성장...세계 각국 '탈탄소 성장' 가시화 뚜렷

경제규모가 커졌지만 탄소배출은 오히려 감소하는 이른바 '탈탄소 성장'이 몇몇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탄소배출이 비례적으로 늘

[주말날씨] 눈구름대가 몰려온다...토요일 전국에 '눈비'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12일 아침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이 13일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번 주말에는 많은

[날씨] 무거운 눈이 '펑펑'...이번에 '습설'이 닥친다

첫눈에 폭설로 시작한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많은 양의 '습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습설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무거운 눈이어서 많은 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