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글로벌 경영' 관심도 1위에 뽑혀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8 15:19:13
  • -
  • +
  • 인쇄
(출처=데이터앤리서치)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 수장들 가운데 하나금융의 함영주 회장이 '글로벌 경영'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종희 KB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그 다음으로 관심이 높게 나왔다.

1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12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소셜미디어(SNS)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의 게시물을 빅데이터로 분석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빈대인 BNK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황병우 DGB금융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김남구 한국금융 회장, 김기홍 JB금융 회장 등 9명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2월 선임됐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함영주 회장이 2924건의 관련 게시물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영에 압도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금융지원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을 협력하는 것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함영주 회장은 호주 기후에너지 총괄인 알렉스 히스 차관보를 만나 녹색금융 투자와 민간기업들의 ESG 경영 사례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총 1028건의 게시물로 관심도 2위에 올랐다.지난해 9월 다양한 일상소식을 전하는 한 블로거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KB금융은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보고서를 발간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 AAA등급을 받아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807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지**빛이라는 한 블로거는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MZ세대에게 고졸신화를 이룩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소개한다"면서 신한정신의 창시자인 진회장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 △빈대인 회장 352건 △임종룡 회장 259건 △황병우 회장 202건 △조정호 회장 154건 △김남구 회장 93건 △김기홍 회장 74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지주 회장들의 '글로벌 경영' 관련 포스팅 수는 총 5893건으로 전년 대비 926건, 18.64%나 늘었다"면서 "이는 내수시장 침체로 금융지주 수장들이 글로벌 경영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기후/환경

+

강릉에 '반가운 비'...폭우 쏟아졌지만 가뭄 해갈 역부족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단비'가 내렸다. 아직 가뭄이 해갈될 정도는 아니지만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주말날씨] 전국 이틀간 '세찬 비'...강릉에도 '가뭄에 단비'

이번 주말에는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비는 중국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진입하면서

"환경장관 약속 못믿어"...세종보 천막농성 철회 안한다

4대강 보 철거를 요구하며 금강 세종보에서 500일간 농성했던 환경단체들이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했다.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직접

화석연료 기업들 내뿜는 탄소...치명적인 폭염을 낳았다

엑손모빌 등 석유 대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생했던 수십건의 폭염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강릉 식수원 고갈 일보직전 '비소식'...이틀간 20~60㎜ 내린다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쓰이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1일 오전 8시 기준 11.8%까지 낮아진 가운데 토요일인 13일 동해안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1.5℃ 임계점 넘었나?...전세계 산호 84% 하얗게 변했다

전세계 바다의 산호초 84%가 해양폭염으로 백화 현상을 겪는 등 최근 해양생태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지난 2일 발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