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실종자 사흘째인데...붕괴된 40m 지하터널 하부수색 '난항'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18:00:58
  • -
  • +
  • 인쇄
▲광명 신안선선 지하터널 붕괴현장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광명 신안선선 지하터널이 무너지면서 실종됐던 작업자 1명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 사흘이 지났다.

이 작업자는 50대 포스코이앤씨 직원 A씨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인근에서 공사중이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이 붕괴되면서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매몰된지 72시간이 넘은 14일 현재까지 아직도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연락이 닿지 않은 A씨를 수색하고 있지만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잔해와 낙하물이 뒤섞여 있는 곳에서 수색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주말 내내 비가 내리면서 구조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교육용 컨테이너에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공사현장에는 모두 6개의 컨테이너들이 있었는데 붕괴 사고 이후 컨테이너들을 확인해본 결과 내부에는 토사가 가득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직후 A씨의 휴대폰 신호가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A씨의 휴대폰 신호는 붕괴현장 주변으로 잡혔다. 그러나 사고 1시간여만인 당일 오후 4시 이후 A씨 휴대폰의 전원이 아예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현재 A씨의 위치추적은 불가능하다.

A씨에 대한 수색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주말에 이어 14일에도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어서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함부로 수색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9시 55분께부터 굴착기를 동원한 매몰지 앞 아스팔트 제거 작업 및 경사로 확보, 주변 H빔 절단 작업 등을 시작했다. 토사 유입을 막기 위한 방수포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지하터널 하부는 아직 구조대원들이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위험요소가 워낙 많아 대원들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는 내부 투입이 사실상 어렵다고 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면적 4000여㎡ 가운데 2000여㎡의 지반이 무너졌다. 지하 공간까지의 깊이는 40여m에 이른다. 지하공간과 지상 사이에 40여m 공간에는 H빔 철골조, 중간에 발판 역할을 하는 복강판들이 촘촘하게 채워져 있다. 이 사이에 들어차 있는 토사물까지 제거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사고 당시 고립됐던 20대 굴삭기 작업자는 13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아름다운가게, 설 앞두고 소외이웃에 '나눔보따리' 배달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하는 나눔캠페인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7~8일 이틀간 진행했다고 9일 밝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기후/환경

+

위성 탐지해보니...석유·가스 생산지 메탄배출 추정치보다 50% 높았다

구글이 최초로 쏘아올린 메탄 탐지위성 '메탄샛'(MethaneSAT)이 최초로 수집한 석유와 가스 생산지의 메탄 배출량은 기존 추정치보다 평균 50%가 높게 나왔

북극곰 서식지까지 넘보는 美...북극 석유·가스 개발추진

북극곰과 순록 등 북극의 야생동물 서식지가 석유개발 대상지역에 포함될 위기에 처했다.미국 정부는 알래스카 북극권에 위치한 보호구역 일부를 에

바닷물 고수온이 '엘니뇨' 재촉..."2027년 지구기온 역대급될 것"

2027년 전세계 평균기온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과 미국 해양대기청, 세계

'불의고리' 이번엔 멕시코에서 5.7 지진...수도까지 '흔들'

멕시코 중부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일어나 수도 멕시코시티까지 흔들렸다.멕시코 국립지진청에 따르면 8일 오후(현지시간) 오후 3시 42분경 태평양 연

제주에 '눈폭탄'...강풍까지 몰아쳐 한때 1.3만명 발묶여

주말동안 제주도에 폭설이 내려 도로는 물론 공항까지 한때 마비됐다가 현재 제주국제공항의 기상특보가 모두 해제돼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되고 있다

[영상]기후변화가 '밥상물가' 흔든다?...기후플레이션의 실체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