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동안 미국 제조업 분야의 탄소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전세계 탄소배출량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트레이스(Climate Trace)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올 상반기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309억9000만톤CO2e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13% 증가했다.
상반기 배출량 증가는 화석연료 배출량이 증가한 것이 주원인이었다. 이 기간동안 화석연료 부문에서 배출량은 1.5%(7765만톤)이 증가했다. 화석연료 배출량 증가는 제조업과 깊은 관련성이 있는데 실제로 제조업 배출량이 상반기동안 0.3%(1875만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석연료 배출량 증가분의 절반 이상은 미국이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화석연료 생산량을 늘리도록 각종 규제를 철폐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 에너지 관리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올 1분기 석탄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8% 증가했고, 천연가스 수요도 더 늘었다.
그 결과, 미국은 상반기에 배출량이 전년보다 1.43%(4857만톤) 증가했고, 브라질은 1.24%(984만톤), 인도는 0.21%(444만톤), 인도네시아는 0.39%(306만톤), 유럽연합(EU)는 0.15%(290만톤) 증가했다.
반면 전력 부문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8%(6027만톤) 감소했다. 이는 중국과 인도의 감소가 결정적이었다. 중국은 상반기 전력 부문에서 배출량이 1.7% 줄었고, 인도는 0.8% 감소했다.
상반기에 중국과 멕시코, 호주의 탈탄소화는 다소나마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중국의 배출량은 2024년 상반기보다 4537만톤(0.51%) 감소했고, 멕시콘느 778만톤(1.71%), 호주는 656만톤(1.51%) 줄었다.

올 6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51억200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29%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증가량을 상회하는 것이다. 메탄 배출량 역시 3482만톤CH₄로, 지난해 6월보다 0.49% 증가했다. 화석연료에서 1.85%로 가장 많이 늘었고, 교통에서 0.77%, 폐기물에서 0.26% 증가했다. 반면 전력 부문에서는 0.56% 감소했다.
6월 배출량 가운데 중국이 14억6000만톤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해 6월에 비해 0.06%, 미국은 0.86%, 인도는 0.03%, 인도네시아는 0.2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상반기 증가를 보였던 EU는 6월에 0.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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