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합병됐어도...'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그대로 유지된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4:03:42
  • -
  • +
  • 인쇄
(사진=대한항공)

앞으로 10년간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에서도 쓸 수 있다. 10년이 지나면 모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통합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유지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의 전환 지원 △우수회원 통합방안 △마일리지 사용계획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30일 발표했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들은 기존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 그대로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일반석 및 프레스티지석 보너스 항공권 구매 및 좌석 승급에 쓸 수 있다. 단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 기준에 없는 일등석 등의 보너스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은 불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일반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를 최대 30%까지 사용할 수 있는 복합결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마일리지 쇼핑도 가능하다.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회원은 유사한 수준의 대한항공의 우수회원 등급으로 자동 매칭되고,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언제든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 비율은 탑승 마일리지 1:1, 제휴 마일리지 1:0.82이다.

대한항공은 자사 홈페이지 내에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별도 관리메뉴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후 10년 후에는 잔여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전량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된다.

한편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보유 고객이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을 신청하거나, 10년의 마일리지 별도 운영기간이 끝날 때에는 우수회원 등급을 다시 심사한다. 이 때는 기존 대한항공의 회원자격 실적에 아시아나항공 탑승 실적을 합산한다. 

지난 6월 12일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제출했으며, 공정위로부터 수정보완 요청을 받아 9월 25일에 수정안을 제출했다. 공정위는 2022년 5월 1차 의결과 2024년 12월 2차 의결을 통해 양사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정위에 보고하고, 공정위의 승인을 얻어 시행하라는 시정 조치를 부과한 바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 2주간의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대한항공은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마치고 공정위 승인을 받는대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회사는 합병됐어도...'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그대로 유지된다

앞으로 10년간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에서도 쓸 수 있다. 10년이 지나면 모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통합된다.대한항공은 △

우리은행 5년간 '80조원' 푼다...국민성장펀드 10조원 참여

우리금융은 현 상황이 '저성장국면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전환기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5년간 80조원을 투입해 첨단전

LG생활건강 사령탑 바뀐다...로레알 출신 이선주 CEO로 내정

LG생활건강 신임대표에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이 내정됐다.LG생활건강은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10월 1일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의

경기도, 폐가전과 이차전지 배터리까지 무상수거 나선다

경기도가 오는 10월부터 중소형 폐가전제품뿐만 아니라 폐전지류까지 무상으로 통합수거한다.이를 위해 경기도는 29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수도권재활

LG전자 BEMS 적용건물, 3년 연평균 8.4% 에너지절감 인증

LG전자는 자사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비(非) 하드웨어(Non-HW) 분야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향상 등 성과를 공식적으

농가에서 줄인 탄소, 기업 '탄소크레딧'으로 거래된다

농가에서 줄인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인증을 거쳐 기업의 탄소크레딧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 NH농협금융지주는 2

기후/환경

+

"전남해상풍력, 생산유발효과 249조…39년간 주민배당 20조 예상"

"전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18기가와트(GW) 규모로 건설될 경우에 생산유발효과는 최대 249조원에 이를 것이고, 주민배당 규모로 39년간 20조원에 달할 것

尹 정부 추진 14개 신규댐 중 7개 '중단'

환경부가 지난해 7월 전 정부에서 발표한 14개 신규댐 가운데 7개 댐 건설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중단된 7개 댐은 양구 수입천댐, 단양 단양천댐, 순

국내 연구진, 초미세먼지 성분까지 분석하는 AI 개발

초미세먼지의 농도뿐만 아니라 성분까지 분석해 인체 유해성을 정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왔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환경·에너지공

환경부, 내년 유엔기후주간 국내 개최 후보지 '여수'로 선정

내년 5월 열리는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의 국내 개최 후보지로 전라남도 여수시가 선정됐다.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

산불·홍수 빈발하는데...美기후적응센터, 예산 삭감으로 존폐 기로

미국의 기후대응 연구기관들이 대규모 예산 삭감으로 운영 위기를 맞고 있다.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연구

2080년까지 4.2℃ 오르면...한반도 어류 19종 사라진다

한반도 기온이 2080년까지 평균기온이 4.2℃ 오르면 멸종위기 어류 28종 가운데 19종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