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10년간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에서도 쓸 수 있다. 10년이 지나면 모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통합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유지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의 전환 지원 △우수회원 통합방안 △마일리지 사용계획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30일 발표했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들은 기존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 그대로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일반석 및 프레스티지석 보너스 항공권 구매 및 좌석 승급에 쓸 수 있다. 단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 기준에 없는 일등석 등의 보너스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은 불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일반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를 최대 30%까지 사용할 수 있는 복합결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마일리지 쇼핑도 가능하다.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회원은 유사한 수준의 대한항공의 우수회원 등급으로 자동 매칭되고,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언제든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 비율은 탑승 마일리지 1:1, 제휴 마일리지 1:0.82이다.
대한항공은 자사 홈페이지 내에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별도 관리메뉴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후 10년 후에는 잔여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전량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된다.
한편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보유 고객이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을 신청하거나, 10년의 마일리지 별도 운영기간이 끝날 때에는 우수회원 등급을 다시 심사한다. 이 때는 기존 대한항공의 회원자격 실적에 아시아나항공 탑승 실적을 합산한다.
지난 6월 12일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제출했으며, 공정위로부터 수정보완 요청을 받아 9월 25일에 수정안을 제출했다. 공정위는 2022년 5월 1차 의결과 2024년 12월 2차 의결을 통해 양사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정위에 보고하고, 공정위의 승인을 얻어 시행하라는 시정 조치를 부과한 바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 2주간의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대한항공은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마치고 공정위 승인을 받는대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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