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자 시대 연다"…LG CNS, 美 클라인과 '맞손'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3: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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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개발협약을 맺은 현신균 LG CNS CEO(오른쪽)와 사우드 리즈완 클라인 CEO(사진=LG CNS)

LG CNS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개발기업 '클라인'과 손잡고 자연어 기반 고객사 요구사항 분석부터 설계·코딩·테스트·품질진단 등 IT시스템 개발 전 과정을 AI가 주도하는 '에이전틱AI 기반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LG CNS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클라인과 '차세대 에이전틱AI 기반 솔루션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와 사우드 리즈완 클라인 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G CNS의 자체 AI 코딩 기술인 '데브온 AI 네이티브 디벨롭먼트'에 클라인의 코딩 에이전트를 결합해 에이전틱AI 기반 솔루션인 '클라인 스펙 드리븐 포 엔터프라이즈'를 공동 개발한다. 단순 보조 역할에 머물던 AI를 스스로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개발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클라인의 코딩 에이전트는 오픈소스로 모든 구성 요소가 공개돼 있어, 기업들은 각자 내부 시스템과 인프라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기업 특성에 맞게 설계된 코드는 외부로 유출되지 않으며,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인은 최근 글로벌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 '깃허브'에서 성장률 4704%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AI 소프트웨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여기에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결합한다. 현재 LG CNS는 다양한 고객사의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지식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화 한 지식 파운데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지식 파운데이션은 AI가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집약한 데이터베이스 역할로, AI가 고객의 요구사항을 접수하면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지식 파운데이션에서 찾아 분석하고 프로젝트 설계, 코드 생성, 테스트, 검증 등을 거쳐 맞춤형 결과를 내놓는다.

예를 들어, 금융 고객사의 이상거래탐지 서비스 개발 시 AI가 이상거래 유형과 신고절차 등 고객 요청사항을 분석해 시스템 설계 방안을 도출하고 스스로 소스코드를 작성한다. 이후 자동으로 코드를 수정하고 수백 개의 테스트 케이스를 생성해 검증까지 수행한다. 개발자는 AI가 만든 결과물의 품질을 검토하는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LG CNS는 이 솔루션을 내부 프로젝트에 우선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대외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부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구축형 방식이라는 점과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통합한 유일의 에이전틱AI 코딩 솔루션이라는 점이 주요 차별화 요소다.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 어플리케이션아키텍처담당 안현정 상무는 "생성형AI에서 에이전틱AI로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진화됨에 따라 LG CNS는 AI 코딩 영역에 에이전틱AI 선제적 적용을 위해 선진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고 말하며 "에이전틱AI 솔루션을 고객사 시스템 구축, 고객사 대상 솔루션 제공 투트랙으로 모두 활용하며 IT시스템 품질과 생산성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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