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2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저자는 반지속가능 정책만 골라서 극단적 보수 우파로 치닫는 트럼프가 임기 시작 후 1년도 안되어 레임덕 현상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 예상은 적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치 윤석열 정권의 지속불가능 정권이 탄핵으로 끝났듯이 저자는 경제 뿐 아니라 정치 및 국제 정세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미래를 설명한다.
저자인 김종대 SDG연구소장 겸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는 30년 이상 환경, CSR, ESG 및 지속가능경영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온 명실상부한 전문가이자, 석학이다. 그리고 저자가 한국 최초로 개설한 지속가능경영과 녹색금융 대학원 과정이 배출해낸 수많은 졸업생들이 한국의 지속가능경영 실무와 ESG 투자 세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본 저서는 저자가 평생을 바쳐 헌신해온 해당 분야의 다양한 업적 중 지속적으로 언론에 기고한 컬럼을 발췌해 책으로 엮은 것이다.
컬럼 특성상 자세하고 깊이있는 분석은 아니지만 저자는 주제별로 간결하고 명쾌한 통찰력으로 ESG 본질과 미래를 간결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지난 몇 년 간 무심히 ESG란 용어를 사용해온 우리 사회에게 성찰의 시간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환경 이슈, 사회적 문제, 그와 관련된 기업 경영 및 전략의 문제 그리고 의사결정 구조 및 원칙을 다루는 거버넌스(governance) 등을 다루며 나아가서 그와 연결된 정치, 경제체제 및 사회구조 등에 관한 견해도 제시한다.
현재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이 안정화되면 다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계인들의 여정이 시작될 것을 염원하는 저자의 바람이 본서의 곳곳에 묻어난다. 저자가 1990년대 중반 개인적 가치와 내면의 성찰 과정으로 처음 환경경영 연구를 시작한 이후 사회적 실천적 문제로서 지속가능경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계와 함께 노력하며 지속가능경영전략에 초점을 두고 학술 및 기업자문 활동을 하며 한국의 지속가능경영 및 ESG 투자와 금융 분야에 기여해 온 점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본서는 전문가로서 30년 인생을 정리하는 책이라기보다 계속 진화해 나가는 저자의 전문가적 식견과 통찰을 세상과 나누는 과정의 작은 결과물이다. 하지만 그 울림의 깊이는 결코 작지 않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길잡이로서 많은 저술활동과 산출물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
<김종대 지음/187페이지/1만8000원/도서구매=네이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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