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사흘째인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73.13원이다. 경유는 1865.86원이다.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1927.59원으로 이미 1900원을 넘어섰다. 서울지역 경유가격도 평균 1902.92원이다.
정부가 27일 정유사에서 주유소로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으로 지정한 이후 매일 조금씩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다. 정부의 2차 지정가는 1차 지정가에 비해 각각 210원씩 올랐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도 그만큼 오를 수밖에 없다. 1차 지정가는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이었다.
정부는 이번 최고가격 상향조정에 대해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정부가 지정한 최고가격은 주유소에 공급되는 도매가격인만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최종 소비자가는 1ℓ당 2000원대 초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부는 주유소에서 판매중인 재고가 소진되기 이전에 판매가를 높이는 사례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주유소 판매가격은 정부가 2차 최고가를 지정한 첫날 15원이나 오르더니 이틀째인 지난 29일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0원에 육박하더니, 사흘째인 30일 1900원선을 뚫어버린 것이다. 정부가 예상하는 통상 5일에서 2주일 이후부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지금 추세로 오름세가 이어진다면 이번주 내에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기름값 2000원이 되기전에 기름을 사두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값싸게 판매하는 주유소에는 자동차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2차 최고가격 고시 전날인 26일 대비 이날 오전 5시 기준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휘발유 6850개, 경유 6701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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