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매출 모두 잡은 '카러플', 모바일 캐주얼게임 신화 썼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5-31 14: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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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서비스 1년간의 주요 기록.(사진=넥슨)

'출시 당일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 '출시 4일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서비스 17일차 글로벌 이용자 1000만명 돌파' '200일만에 2000만명 돌파' '구글플레이 2020 베스트 게임' 등.

지난해 5월12일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레이싱 열풍을 일으킨 넥슨의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가 1년동안 써 내려온 기록들이다. 과거 인기 PC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지적재산권(IP)를 바탕으로 모바일로 재탄생한 '카러플'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카트라이더의 파워를 재확인했다.

31일 넥슨에 따르면 출시 전 글로벌 사전등록부터 넥슨 모바일게임 중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카러플'은 정식 서비스 17일차에 국내외 이용자 누적 1000만명, 200일만에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했다. 국내에선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매출 최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리며 캐주얼 장르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뒀다.

'카러플'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비결 중 하나는 간단한 터치 조작만으로 다양한 드리프트 스킬을 구사하며 레이싱 손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주행에 금세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단계별 튜토리얼을 갖춘 것도 접근성을 넓혔다. 이처럼 조작법은 간단하지만, '고수' 반열에 오르려면 트랙별 최단 경로나 주행 스킬에 대한 높은 숙련도가 필요하다는 실력 기반 게임성 또한 이용자들에게 오래 사랑받는데 역할을 했다.

e스포츠 대회와 제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게임의 재미를 확장한 것도 주효했다. '카러플'은 그간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펭수 캐릭터나 이마트, 쏘나타, 포르쉐 카트 같은 이색 아이템으로 연일 화제를 낳았다. 콜라보 콘텐츠가 출시된 주간에 신규 이용자 수가 전주대비 30%가량 증가하는 등 실제 유저를 모객하는 효과로 연결되기도 했다.

이로써 '카러플'은 원작 IP의 인기를 플랫폼, 국경을 넘어 이어가는데 성공하면서 넥슨의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다졌다.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자료 따르면 '카러플'은 지난해 가장 많은 월간 이용자수를 기록한 모바일게임으로 집계됐다. 또 구글플레이에서 선정한 '2020 올해의 베스트 게임' 대상을 차지했다. 생일 당일인 5월 12일에는 1주년 업데이트와 동시에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다시 등극,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앞으로도 넥슨은 '카러플'에서 매 시즌마다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하는 한편 e스포츠 활성화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오는 6월 막을 올리는 첫 번째 정규 리그를 시작으로 이용자들이 본인의 레이싱 실력을 증명하는 무대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보는 게임으로서 '카러플'의 재미를 전달하여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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