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나무'에 초점맞춰 ESG 활동 본격화...산림청과 협력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5 11:13:27
  • -
  • +
  • 인쇄
▲(사진 좌측부터)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 최병암 산림청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이 두나무 본사 2층 업비트 라운지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산림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본격적인 탄소중립 활동 및 ESG 경영에 나선다.

두나무와 산림청은 두나무 송치형 회장, 김형년 부회장, 이석우 대표 및 산림청 최병암 청장,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 박영환 해외자원담당관, 전덕하 산림자원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나무만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산림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체결됐다.

두나무와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훼손 지역 산림 복원 및 산림 탄소 상쇄사업 등 국내외 산림사업 공동 검토 및 민관협력 △ 기업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산림효과 지표발굴 및 디지털 기술 연계 방안 공동 검토 △ 탄소 중립 행사 및 주요 국제행사 개최에 관한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두나무는 4월 5일 식목일에 앞서 올 3월 중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캠페인으로 진행한다. 캠페인 참가를 신청한 시민들이 세컨블록에서 나무를 심으면 두나무와 산림청이 매칭을 통해 실제 나무를 식재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을 통해 심은 나무 총 1만그루가 모이면 실제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을 순차적으로 복구 및 재조림할 예정이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탄소중립은 ESG경영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중립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은 전 세계적인 관심분야이며, ESG는 지속가능 기업으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분야 탄소중립 모델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의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2024년까지 ESG 경영을 위해 1000억 규모의 투자를 선언한 바 있다.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라는 3개 키워드에 집중해서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미래세대 육성'과 '금융과 기술의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블록체인 관련 인재 양성은 물론 건강한 금융 생태계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 상반기 ESG평가 S등급 '싹쓸이'

신한금융, 네이버,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KT 등 6개사가 한국ESG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올 상반기 ESG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ESG평가원은 지

“CO₂감축만으로 부족해”...구글 '슈퍼 온실가스'까지 감축한다

구글이 이산화탄소를 넘어 메탄과 냉매가스 등 '슈퍼오염물질(super-pollutants)' 감축에 나섰다.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단기

'SM주가조작' 김범수 1심 무죄…한숨 돌린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창업자 사법리스크로 발

우리금융 'ESG경영'으로 5.2조 사회적 가치 창출

우리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지난해 5조2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1일 밝혔다.우리금융이 2024년 한해 ESG 경

국내 식품업계, 기후위기 대응 위해 '공급망 ESG' 공동실천' 선언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 국내 식품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ESG 공동실천'을 선언했다.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식

녹색전환연구소 'RE100' 첫걸음...상반기 전력사용분 REC 구매

녹색전환연구소가 RE100 달성을 위해 올 1~7월 사용한 전력만큼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구매했다고 20일 밝혔다. 8~12월 사용분은 내년 상반기에 추가

기후/환경

+

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 상반기 ESG평가 S등급 '싹쓸이'

신한금융, 네이버,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KT 등 6개사가 한국ESG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올 상반기 ESG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ESG평가원은 지

“CO₂감축만으로 부족해”...구글 '슈퍼 온실가스'까지 감축한다

구글이 이산화탄소를 넘어 메탄과 냉매가스 등 '슈퍼오염물질(super-pollutants)' 감축에 나섰다.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단기

프랑스 또 '돌발 토네이도' 발생...10여개 마을 '쑥대밭'

온화한 기후로 알려진 프랑스 파리에서 돌발 토네이도가 또 발생했다.20일(현지시간) AFP통신, 가디언 등 외신들은 파리 북부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10

美도시의 육류 소비로 인한 탄소배출...영국 연간 배출량 수준

미국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육류 소비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이 한 국가의 연간 배출량에 맞먹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

국내 식품업계, 기후위기 대응 위해 '공급망 ESG' 공동실천' 선언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 국내 식품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ESG 공동실천'을 선언했다.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식

온실효과 310배 '아산화질소' 실온 분해기술 세계 최초 개발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310배 높은 '초강력 온실가스' 아산화질소를 없애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울산과학기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