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환경영향평가 컨소시엄 가입...국내업계 최초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3 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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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글로벌 기업 및 협회와 시스템 공동 개발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업계 처음으로 에코뷰티스코어(EcoBeautyScore) 컨소시엄에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코뷰티스코어 컨소시엄은 글로벌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기업과 전문 협회들이 참여해 발족한 협의체로 화장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고 측정하는 스코어링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로레알, 에스티로더, 유니레버, 존슨앤존슨 등 36개 글로벌 기업과 협회가 참여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신청 절차를 통해 컨소시엄 가입이 가능하다.

향후 컨소시엄에서 공동 개발한 제품 수명 주기에 걸친 환경영향 측정법과 통합된 스코어링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이 공개되면 소비자들은 제품의 환경영향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증가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가치 소비 니즈에 맞춰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방법론을 도입해 제품의 환경발자국을 측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정확하고 투명한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6월 지속가능경영 목표 '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를 발표하고 '고객 및 사회와의 동행' '대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한 5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제품의 탄소·물 발자국 인증을 받고 있다. '라네즈 블루 히알루로닉' 라인 전 제품과 '워터슬리핑마스크' '설화수 자음수, 자음유액' '오설록 세작' 등이 탄소·물 발자국을 개선하는 기술을 확보로 감축 인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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