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양은?"...그린피스 '사용실태조사' 참가자 모집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7 10:43:01
  • -
  • +
  • 인쇄
자체 개발한 '플콕' 조사앱 통해 실태조사 실시
8월 7일까지 참가자 모집..."이미 4000명 등록"


그린피스가 시민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하기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플콕'(플라스틱 콕 집어내)을 자체 개발하고 현재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자 모집은 8월 7일까지이며, 현재 4000명이 등록한 상태다.

그린피스는 "현재까지 플콕조사에 등록한 참가자 가운데 70%가 10대~20대"라며 "참가자들은 8월 22일~28일까지 7일간 조사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시민이 직접 참여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플라스틱 배출 실태조사에서는 전국 841가구 2671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가정 내에 국한된 '집콕조사'였다면, 올해는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측정이 가능해 더욱 탄탄한 데이터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피스는 "다함께 #용기내 플콕조사를 통해 보다 폭넓은 데이터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사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플콕' 조사앱을 내려받은 다음, 스마트폰으로 플라스틱 상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하면 간편하게 플라스틱 제조사 및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바코드가 확인되지 않으면 제조사와 명칭을 직접 입력하면 된다. 플콕조사를 기획한 정다운 그린피스 데이터 액티비스트는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데이터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플라스틱 배출 기업에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그린피스가 조사한 플라스틱 사용실태에 따르면, 식품 포장재가 전체 플라스틱 배출량(총 7만7288개 플라스틱 쓰레기)의 78.1%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식품제조사가 전체 배출량의 23.9%를 차지했다. 10개 식품제조사는 롯데칠성음료, CJ제일제당, 농심, 롯데제과, 코카콜라, 풀무원, 오뚜기, 동원F&B,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생산 및 판매), 매일유업 순이다.

이에 그린피스는 2021년 11월말 CJ제일제당 본사 앞에서 플라스틱 감축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그린피스는 올해도 '플콕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기업이 가장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발생시키는지 파악해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들에 플라스틱 감축 및 재사용 가능한 생산라인의 전환을 요구할 계획이다.

플콕 조사앱은 오는 8월 10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공시'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5년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정부의 설익은 '전환금융'…고탄소 배출기업들 '대략난감'

정부가 지난 25일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전환금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전환금융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집행계획을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기후/환경

+

녹색전환 위한 민관 소통창구...'기후테크 혁신연합' 출범

기후테크 육성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간 상시 소통창구가 마련된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기

건조한 겨울…강수량 2년 연속 평년의 절반 수준

우리나라 겨울 강수량이 2년 연속 평년의 절반밖에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겨울철 기후특성'에 따르면 2025년 12월부

폭염과 폭우 번갈아 강타한 호주...'10년내 가장 습한 여름'

호주가 최근 2년동안 가장 습한 여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은 역대 8번째로 높아 극단적인 기상변동이 동시에 나타난 계절로 평가됐다.3일(현

시민 100명 '기후시민회의' 운영원칙 도출...기후위에 전달 예정

정부의 2026년 '기후시민회의' 출범을 앞두고 시민 100명이 기후 거버넌스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기준과 원칙을 담은 설계안을 마련했다.녹색전환연구소

약해지는 라니냐..."여름으로 갈수록 '엘니뇨' 가능성 높다"

최근까지 이어지던 라니냐 현상이 점차 약화되면서 올봄부터 초여름까지 '중립(ENSO-neutral)' 상태가 우세할 전망이다. '중립상태'는 엘니뇨도 라니냐도

美 도시 80% '겨울이 짧아졌다'...극단적 한파는 더 빈번

최근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역대급 폭설로 올겨울이 유난히 길고 혹독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미국의 겨울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최근 기후과학단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