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 "석탄발전 감축·재생에너지 확대"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7 14:07:41
  • -
  • +
  • 인쇄
기온상승 1.5도 제한 공동선언 채택
인도네시아 탈석탄 200억달러 지원
▲'묘목심기 행사'에 참가한 G20 각국 대표들(사진=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석탄의 단계적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가속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내용의 공식문건을 채택했다.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채택된 G20의 정상선언문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보장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7(SDG7)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접근의 격차를 좁히고 에너지 빈곤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리더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G20 에너지 장관들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합의한 '발리 콤팩트'(Bali Compact)와 발리 에너지전환 로드맵에 따라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투명성 및 경제성을 달성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석탄 발전 감축의 중요성과 재생에너지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공식문건은 "줄어들지 않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 감축을 위한 노력 또한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청정 발전의 배치 및 가속화의 중요성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별 에너지 상황을 고려하여 재생에너지 확대 등 탄소 저감 기술,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의 기술에 대한 대책을 신속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등 9개국은 인도네시아의 '탈(脫)석탄'을 지원하기 위한 '공정에너지전환파트너십'(JEPT) 서명을 통해 총 200억달러(약 26조원)를 조달하는 데 합의했다.

▲G20 공동선언 일부 (사진=백안관 홈페이지 캡쳐)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폐이불과 유색페트까지 원료화...SK케미칼, 中에 재생공장 짓는다

SK케미칼이 합성섬유 소재의 폐이불과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페트병 등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유로 자원화하는 합작법인을 중국에 설립한다. 국내 화

KT 차기 대표 선정 9부 능선...'박윤영·주형철·홍원표'로 압축

KT 차기 사장 후보가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3명으로 좁혀졌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월 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

하나금융,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친환경 차량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친환경 전기차량을 이동차량으로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차량 지원은 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한 장애인

LS전선, 국내 전선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LS전선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스(Underwriters Laboratories Solution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ESG;스코어]서울에서 탄소감축 꼴찌한 '강남구'...1위 지자체 어디?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서 전라남도 신안군이 1081톤으로 감축률 1위를 기록했고, 부산 서구는 온실가스가 오히려 115톤 증가하면서 감축률

kt ds, 취약계층 500가구에 '김장나눔' 봉사활동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지난 6일 서울 구로구 화원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kt ds 임직

기후/환경

+

베란다 태양광 설치하면 1만원...내년부터 달라지는 '탄소중립포인트'

내년부터 집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1만원 상당의 탄소중립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부터 예산소진없이 탄소중립

EU 수개월 협상끝에 매듭...'2040년 온실가스 90% 감축' 확정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최종 합의했다.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은 수

홍수의 41%가 亞 발생..."물관리에 2040년까지 4조달러 투자해야"

홍수와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 아시아 지역은 물 위생과 전력시스템이 크게 위협받고 있지만 이를 대응할 재원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

해상풍력 2030년 10.5GW 확충...사업기간 6.5년으로 줄인다

정부가 2030년까지 해상풍력을 10.5기가와트(GW)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육상풍력을 2030년까지 6GW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전

[내일날씨] 이번엔 출근길 눈·비...도로 살얼음 '조심'

목요일인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경기 동부와 강원도,

자연을 갉아먹는 인류..."매시간 50억달러씩 환경훼손"

국제연합(UN)이 전세계가 환경훼손으로 매시간마다 50억달러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UNEP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