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5만원 케이크…전화 500통에도 예약 실패 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3 08:55:02
  • -
  • +
  • 인쇄
특급호텔, 크리스마스 겨냥 자존심 대결
한정 판매에 가격 2배 올라도 품절 대란
▲서울신라호텔에서 출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얼루어링 윈터'. 가격은 25만원이다(사진=서울신라호텔)

국내 특급호텔들의 크리스마스 한정 프리미엄 케이크들이 공개되면서 예약 관련 게시글이 커뮤니티를 장악했다.

지난 1일 서울신라호텔부터 웨스틴 조선 서울, JW메리어트 호텔, 조선팰리스 등 다양한 호텔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을 개시했다.

출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관련 게시글이 올라왔다. 일부는 예약에 성공했다는 내용이었지만 대부분 "예약 전화가 먹통이다", "전화 500통 넘게 걸었는데 결국 예약은 실패했다"등 예약에 실패했다는 글이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예약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상품이다. 한정 수량만 만들어져 구하기 어려운 데다가,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로 큰 만족감을 얻는 것)에 대한 욕망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이런 소비 행태가 놀라운 이유는 케이크의 가격때문이다.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올해 출시한 케이크 3종의 가격은 각 25만원, 15만원, 13만원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경우 8만5000원~14만원, JW메리어트호텔은 18만원짜리 케이크를 출시했다.

애초에 저렴한 가격도 아니지만 올해는 값이 더 올랐다. 기후위기,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재료가 상승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신라호텔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한정판으로 판 케이크는 7만~8만원대였다. 당시에도 비싸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2~3배가량 뛰었다.

▲지난해 JW메리어트호텔이 출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제품마다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사진=커뮤니티 캡처)

이 때문에 일부 커뮤니티에는 "올해 케이크는 뭐 이렇게 비싸졌냐?", "안사는 게 아니라 못사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지난해 JW메리어트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품질이 일정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며 "기껏 시켰더니 퀄리티에 문제있는 거 아닐까 두렵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수령 어려진 열대우림...탄소저장공간 1억4000만톤 사라져

열대지역 나무들의 수령이 어려지면서, 숲에 저장돼있다 방출된 탄소가 1억4000만톤에 이른다는 연구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독일 GFZ헬름홀츠 지구과

스위스 빙하, 2015년 이후 1000개 사라졌다...'전체의 25%'

스위스 빙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빙하연구소(GLAMOS) 연구팀은 2015년 이후 스위스 빙하가 약 25% 사라졌다

10억달러 피해 입힌 '괴물산불' 43%가 최근 10년에 발생

피해 금액이 1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산불의 약 절반이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현지시간) 칼럼 커닝햄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 박

"고기는 일주일 한번"...'지구건강식단' 하루 사망자 4만명 줄인다

고기를 적당히 먹어도 식량 부문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하루 전세계 사망자를 최소 4만명씩 줄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요

유럽의 녹지, 매일 축구장 600개만큼 사라진다

유럽 대륙의 녹지가 개발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영국과 유럽 전역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기후대응 촉구한 교황...트럼프 겨냥한듯 "지구 외침에 귀기울여야"

교황 레오 14세가 사실상 기후회의론자들을 겨냥해 "지구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교황은 1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생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