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쾅쾅쾅~끼익…18명 덮치고 돈다발 뿌렸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2 17:10:09
  • -
  • +
  • 인쇄
中 20대 횡단보도 돌진…5명 사망
누리꾼 "작심하고 범행…엄벌해야"
▲11일 광저우 교차로에서 행인을 덮친 차량(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광저우 도심 한 교차로에서 검은색 BMW 차량이 행인들을 덮쳐 1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지난 11일 광저우 공안국에 따르면 오후 5시 25분 광저우 도심 톈허구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이 행인 수십 명을 덮쳐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 올라온 사고 당시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보면 사고 차량은 녹색 신호등이 켜져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수십 명을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

이 차량은 행인들이 쓰러진 뒤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 달리다 2차로에 들어선 뒤 전진과 후진을 하며 계속 도주하다 또 다른 행인들을 치었다.

사고가 나기 전부터 차량은 도심 한복판 도로를 질주했다. 

목격자들은 "6살 여자아이가 쓰러져 꼼짝하지 않았고, 부상자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사고 현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으나 운전자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 질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턴 과정에서 도로변 구조물을 들이받아 앞 범퍼가 심하게 망가졌는데도 계속 달아나던 운전자는 길이 막히자 차를 세우고 100위안(약 1만8000원)짜리 돈다발을 거리에 뿌렸다"며 "사고를 낸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침착했다"고 전했다.

차량 운전자 원모(22)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돼 사고 경위를 조사받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주변 CCTV에 찍힌 사고 당시 장면과 운전자가 보인 행태를 보면 돌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작심하고 일으킨 범행같다"며 "엄벌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기후/환경

+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