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치원 덮친 우크라 헬기…내무부 장·차관 사망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9 17:23:31
  • -
  • +
  • 인쇄
어린이 포함 14명 숨져
"모든 가능성 두고 조사"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우크라 구조대원들(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태우고 전방으로 향하던 헬리콥터가 키이우 외곽에 추락해 탑승자를 포함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 비상 서비스와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키이우 동북쪽 외곽의 브로바리 지역에 국가 비상 서비스 소속 헬기가 추락해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헬기에 탑승했던 모나스티르스키 장관과 예브헤니 에닌 내무부 1차관을 비롯해 내무부 관료 5명, 경찰 관료 1명, 승무원 3명 등 9명이 사망했고, 추락 후 유치원 및 주거지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5명이 사망했다.

또 어린이 11명 등 주민 25명이 다쳤으며, 이들 중 다수가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헬기가 전방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전했고, 경찰은 목적지가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이었다고 밝혔다.

사망한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은 러-우 전쟁 발발 이후 사망한 최고위 관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정보국(SBU)에 즉각 사고 경위를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SBU는 기체 이상, 안전수칙 위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리 이흐나트 공군 대변인은 "사고 이유를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사고 조사에 수주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없었고 우크라이나 역시 사고 시간대 러시아의 공격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시간대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징후도 파악된 바 없다.

유럽 각국과 미국 등 우방국에선 고위 관료가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SNS를 통해 "푸틴이 불필요한 전쟁을 계속하는 한 우크라이나에서의 죽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번 사고는 전쟁으로 우크라이나가 치르는 막대한 대가를 보여준다"며 "우리 마음은 희생자 유족과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애도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헬기 사고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민과 젤렌스키 대통령 정부에 조의를 전한다면서 "우리는 사고 원인에 관해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거리에서 퇴출당하는 '항공·크루즈·내연차' 광고들...왜?

공공장소에서 크루즈와 항공, 내연기관차 등 탄소배출이 많은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를 금지하는 도시들이 늘어나고 있다.네덜란드는 수도 암스테르담

'기업 자사주 의무 소각'...3차 상법 개정안 법안심사소위 통과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이번 개정안은 기업

정관장 핵심거점 KGC인삼공사 부여공장 '녹색기업'에 선정

국내 최대 홍삼 제조공장인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이 '녹색기업'으로 인정받았다.KGC인삼공사는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부여공장이 금강유역환경청

쿠팡·쿠팡이츠, 진주 전통시장에 친환경 포장용기 11만개 지원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CES)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남 진주중앙시장에 친환경 포장용기 11만여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전통시

국내 기업 중 ESG평가 'S등급' 없어...삼성전자가 종합 1위

국내 시가총액 25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ESG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13일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기업들이 공개한 ESG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

정부 'EU 탄소세' 기업대응 올해 15개 사업 지원한다

올해부터 시행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국내 기업들이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본격 지원에 나선다.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

기후/환경

+

공기에서 물 추출하는 장치 개발...물 부족 해결되나?

건조한 사막 공기에서도 물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오마르 무와네스 야기(Omar M. Yaghi)

기후변화로 스키장 '위기'...저지대 '눈부족' 고지대 '눈사태'

기후변화로 스키장들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저지대 스키장은 적설량 부족으로 문을 닫는 반면 고지대 스키장은 눈사태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22일(

MS '재생전력 100%' 달성…AI 수요급증이 새로운 변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0% 재생전력 목표를 달성했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2025년까지 사용 전력 전부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

美 동부 또 '눈폭풍' 덮친다...5400만명 영향권에 '초비상'

1월말 강력한 눈폭풍으로 역대급 피해를 낳았던 미국 동부지역에 또다시 눈폭풍이 예고되면서 비상이 걸렸다.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2일(현지

[날씨] 24일 '눈·비' 예고...경상권 10cm '습설' 주의보

날씨가 다시 쌀쌀해졌다. 우리나라가 북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아침 기온이 하루 만에 5∼10℃가량 뚝 떨어졌다. 화요일인 24일에는 전국적으로

'함양 산불' 강한 바람에 사흘째 '활활'...주불잡기에 총력

경남 함양 산불의 주불이 사흘째 잡히지 않고 있다. 산불영향 구역만 약 189㏊에 달하는 올해 첫 대형 산불이다.23일 산림청에 따르면 함양 산불 진화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