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안내 '종이우편물' 대신 '전자공고'로 대체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9 11:00:02
  • -
  • +
  • 인쇄
▲ESG 접목한 제54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주주들을 위한 주총안내 우편물을 발송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주들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의결안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 참석장과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 등으로 구성된 우편물을 발송하지 않고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전자공고로 대체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1인당 7장의 주총관련 안내장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지난해는 이를 참석장과 간이 안내문으로 간소화한데 이어, 올해는 종이우편물 자체를 아예 없애버렸다.

삼성전자는 "종이를 전자공고로 대체하면 약 35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는 30년산 원목 약 3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우편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주총에서 삼성전자가 진행중인 주요 ESG 활동을 소개하고, 주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일례로 제품 포장상자(패키지)를 생활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에코패키지'를 참석자들이 직접 조립해볼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주총은 주주들은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을 통해 전자투표를 할 수 있다. 또 사전신청하면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폐기하고 동결하고...트럼프, 100일간 환경규제 145건 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100일동안 145건에 달하는 기후·환경 관련 규정을 폐지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묘해지는 3월 기후...제2의 '경북 산불' 발생 가능성 2배 높아졌다

얼마전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이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지만 기후변화로 강수량과 습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고 강풍의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앞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