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밥 속에 쥐?…"끔찍한 식당"vs"자작극 의심"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7 10:48:51
  • -
  • +
  • 인쇄
▲미국의 한 유명 한식당에서 포장해온 국밥에서 쥐가 나왔다는 주장 (영상=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뉴욕에 있는 유명 한식당에서 배달된 국밥에서 쥐가 나왔다는 주장이 영상과 함께 게재되자, 해당 음식점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뉴욕 맨해튼에 있는 유명 한식당 '감미옥'에서 소고기국밥을 배달시킨 유니스 루세로-리 부부는 "음식에서 역겨운 것을 발견했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을 보면 쥐로 보이는 물체가 국밥에 담겨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루세로-리는 "우리가 식당에 쥐가 들어있다는 걸 알렸는데도 여전히 운영중"이라며 "안전을 생각한다면 이 식당은 제발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이 식당을 10년 넘게 다니면서 아시아 음식과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면서 "이 사건을 결코 인종에 기반한 증오나 편견을 부추기기 위해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2300개가 넘는 '좋아요'와 260개 이상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됐다. 현재는 게시물에 대한 소송이 진행중에 있어 댓글 기능이 비활성화 돼있다.

다수의 누리꾼은 "저렇게 큰 게 있을 수 있냐", "너무 역겹다", "다시는 저 식당에 가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반면 일부는 "의심스럽다, 포장 그릇에서 옮기면서 바로 알았을텐데", "저렇게 큰 걸 못 봤을 리 없다" 등 손님의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같은 의심은 이들 부부가 이전에도 리뷰를 통해 다른 식당 음식에서 '파리'가 나왔다고 주장한 적이 있어 더 커지고 있다. 식당 측에서 이 부분을 지적하자 해당 리뷰를 삭제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자 감미옥 측은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남겨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식당 측은 "수년동안 2주마다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쥐의 흔적도 본적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님 측이 2만5000달러(약 3200만원)를 요구하며 협박했지만 우리가 이를 거절하자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공격하는 것"이라며 "법적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 상반기 ESG평가 S등급 '싹쓸이'

신한금융, 네이버,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KT 등 6개사가 한국ESG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올 상반기 ESG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ESG평가원은 지

“CO₂감축만으로 부족해”...구글 '슈퍼 온실가스'까지 감축한다

구글이 이산화탄소를 넘어 메탄과 냉매가스 등 '슈퍼오염물질(super-pollutants)' 감축에 나섰다.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단기

'SM주가조작' 김범수 1심 무죄…한숨 돌린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창업자 사법리스크로 발

우리금융 'ESG경영'으로 5.2조 사회적 가치 창출

우리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지난해 5조2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1일 밝혔다.우리금융이 2024년 한해 ESG 경

국내 식품업계, 기후위기 대응 위해 '공급망 ESG' 공동실천' 선언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 국내 식품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ESG 공동실천'을 선언했다.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식

녹색전환연구소 'RE100' 첫걸음...상반기 전력사용분 REC 구매

녹색전환연구소가 RE100 달성을 위해 올 1~7월 사용한 전력만큼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구매했다고 20일 밝혔다. 8~12월 사용분은 내년 상반기에 추가

기후/환경

+

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 상반기 ESG평가 S등급 '싹쓸이'

신한금융, 네이버,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KT 등 6개사가 한국ESG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올 상반기 ESG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ESG평가원은 지

“CO₂감축만으로 부족해”...구글 '슈퍼 온실가스'까지 감축한다

구글이 이산화탄소를 넘어 메탄과 냉매가스 등 '슈퍼오염물질(super-pollutants)' 감축에 나섰다.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단기

프랑스 또 '돌발 토네이도' 발생...10여개 마을 '쑥대밭'

온화한 기후로 알려진 프랑스 파리에서 돌발 토네이도가 또 발생했다.20일(현지시간) AFP통신, 가디언 등 외신들은 파리 북부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10

美도시의 육류 소비로 인한 탄소배출...영국 연간 배출량 수준

미국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육류 소비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이 한 국가의 연간 배출량에 맞먹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

국내 식품업계, 기후위기 대응 위해 '공급망 ESG' 공동실천' 선언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 국내 식품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ESG 공동실천'을 선언했다.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식

온실효과 310배 '아산화질소' 실온 분해기술 세계 최초 개발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310배 높은 '초강력 온실가스' 아산화질소를 없애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울산과학기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