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0cm 장애물도 '폴짝'…물 위에서 뛰어오르는 로봇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2 10:40:47
  • -
  • +
  • 인쇄
▲물 위에서 20㎝ 장애물을 뛰어넘는 소금쟁이 로봇(영상=고제성 교수 연구팀)

소금쟁이처럼 물 위에서 떠다니며 최대 50㎝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다.

21일 아주대 기계공학과 고제성·한승용·강대식 교수공동연구팀은 수면에서 생물이나 로봇이 뛰어오를 때 힘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원리를 밝혀내고, 이를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 높이로 뛰어오르는 수면도약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소금쟁이는 물 위를 떠다니다 제 몸집의 10배가 넘는 높이를 뛰어오를 수 있는데 과학자들은 이 점에 주목해 소금쟁이처럼 튀어오를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왔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낼 수 있는 힘이 크지 않아 실제 로봇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로봇이나 생물이 크기가 작을수록 표면장력의 힘을 더 많이 받지만 크기가 커질수록 유체를 밀어낼 때 받는 저항력인 '항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데 주목해 물에 뜰 정도의 표면장력은 가지면서도 크기를 키울수록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다는 유체역학적 원리를 확립했다.

이런 원리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크기가 1㎝ 조금 넘는 소금쟁이의 10배 크기 형태의 도약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수직으로는 50㎝ 이상 도약하고, 앞으로 튀어오를 때도 20㎝ 이상 장애물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수면도약 로봇과 비교해 훨씬 높이 뛰어오른 수치다.

고제성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해 실제 로봇 개발에 적용하면 초소형 로봇 인공근육 구동기 등 다양한 요소 기술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한 로봇 자체로도 수면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정찰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모집...기업당 4000만원 지원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월 20일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3기' 34개사

LG U+, GS건설과 태양광 PPA 계약...年 7000톤 탄소절감 기대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사옥의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력 소모가 큰 LG유플러

업스테이지, 포털 '다음' 인수한다...카카오와 지분 맞교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인터넷 포털 '다음'의 새 주인이 된다.다음 운영사인 에이엑스지(AXZ)의 모회사 카카오와 업스테이지는 29일 각각

여수,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개최지 '확정'

전남 여수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아시아 지역 기후주간의 개최지로 우리

상법 개정이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올 주총시즌에 확인 가능"

2026년 정기주주총회 시즌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개정된 상법이 실제 기업 지배구조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될 전망

산업계 '녹색전환' 시동...민관합동 'K-GX 추진단' 출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경제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산업계의 녹색전환 방안이 논의된다.정부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후/환경

+

난립하는 美 데이터센터에...가스발전 설비 3배 늘었다

미국이 인공지능(AI)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가스발전량을 대폭 늘리면서, 전세계 신규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이 사상 최대로 치솟고 있다. 이는

[팩트체크④] '초콜릿·커피' 생산량 늘어도 가격 내려가지 않는 이유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영상]주택 수십 채가 4km 절벽에 '와르르'...기후악재가 빚어낸 공포

이탈리아 시칠리아 고원지대에 있는 소도시에서 4km에 이르는 지반 붕괴로 주택들도 휩쓸려 매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시칠리아 당국은 추가 붕괴 위

[주말날씨] '한파' 서서히 풀린다...1일 중부지방 '눈발'

이번 주말부터 기온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겠지만 북극에서 찬공기가 여전히 유입되고 있어 아침기온은 여전히 춥다. 다만 낮기온은 영상권에 접어들

호주, 화석연료 기업에 '부담세' 부과 검토..."기후재난 책임져야"

호주에서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기업에게 오염유발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2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녹색전환으로 성장동력 만든다...기후부, 탈탄소 로드맵 '촘촘히'

정부가 기후위기를 성장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로 재정·세제·금융 등 지원방안을 담은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을 마련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