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버그 제보하면 최대 2600만원"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2 17:53:57
  • -
  • +
  • 인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서 버그를 발견해 제보하면 최대 2만달러(약 2600만원)를 지급받을 수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최근 발견된 챗GPT 대화이력이 노출되는 문제 등을 조치하기 위해 버그 제보자에게 최대 2만달러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지난달 챗GPT가 사용하는 오픈소스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다른 이용자의 대화이력을 볼 수 있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유료회원의 이름과 신용카드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사생활 침해 우려가 확산됐다. 오픈AI는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문제해결에 나섰다.

오픈AI는 이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챗GPT 등 자사 프로그램의 보안 문제나 버그를 발견해 제보하는 사람에게 최소 200달러(약 26만원)에서 최대 2만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보상받을 수 있는 버그는 챗GPT 결함과 로그인 오류, 데이터 노출, 시스템 중단, 버벅임 현상 등이다. 그러나 의도적인 질문으로 챗GPT가 악성코드를 작성하거나,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전하는 '환각 현상'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픈AI는 버그 공개 수정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며 이번 포상금에 대해 "당사의 기술을 보다 안전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완수하겠다는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고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네이버, 2024년 재생에너지 사용 통해 온실가스 9144톤 감축

네이버가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3만925톤(tCO2eq)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가 9144톤에 달했다.네이버는 20일 발간한 '2024 통합보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 95.3%...상장사 이사회는 '거수기'로 전락?

사외이사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5.3%에 달하는 등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이사회 기능과 감사 독립성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기원의 ESG인사이드] 보여주기식 'ESG공시' 벗어나려면?

ESG 공시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다. 지속가능성 정보가 자본과 규제의 흐름을 결정짓는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공시 역량을 평가

노동자 사망사고·압수수색 이후...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로 압수수색을 받았던 SPC그룹이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독립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출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기후/환경

+

환경공익사업 지원금을 로비에 활용?...EU, NGO 자금조사 착수

환경 등 공익사업을 수행하라고 지급된 유럽연합(EU)의 보조금이 NGO들의 정치적 로비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EU가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

퍼붓다 그쳤다 반복...수도권 '국지성 폭우'로 피해 속출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졌다 그쳤다는 반복하는 국지성 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인천 전역과 경기

우리 바다 북태평양보다 2배 빠르게 산성화...원인은?

우리나라 바다가 빠르게 산성화·온난화되고 있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동해, 서해, 남해 전역을 대상으로 2015

시속 210km로 강타...멕시코, 때이른 허리케인에 '쑥대밭'

멕시코 서부해안이 6월에 보기드문 초강력 허리케인이 강타하면서 쑥대밭이 됐다.19일 새벽(현지시간) 멕시코 서부 해안에 허리케인 '에릭'(Erick)이 상

기후대응 위해 '도시숲'은 필수…조성계획은 지역마다 '중구난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3년 뒤 기후재앙 '마지노선' 1.5℃ 넘는다"...IGCC의 경고

탄소배출량이 지금처럼 지속되면 3년 뒤에는 기후변화 마지노선인 1.5℃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9일 지구 기후변화 지표(IGCC)는 지금처럼 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