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마늘 40% 싸게"...CU '못난이 채소' 초저가 판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0 10:34:18
  • -
  • +
  • 인쇄
▲편의점 CU에서 못난이 채소를 30~40% 할인된 가격이 판매한다. (사진=CU)

편의점 CU가 '못난이 채소'를 정상가보다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CU는 맛과 품질, 영양면에서 일반 상품과 다르지 않지만 색상과 모양이 고르지 못해 버려지는 일명 '못난이 채소'를 1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선 파프리카와 깐마늘, 감자 3종부터 선보이고, 이달중으로 오이와 애호박도 추가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규격 외 등급으로 판정받은 작물 비율은 평균 11.8%에 달하고 있다. 이렇게 외면당하는 농산물은 대부분 폐기처리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농가 부담은 매우 크다.

이에 CU는 채소류 전문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손잡고 '싱생상생' 차원에서 못난이 채소 할인전을 마련했다. 싱싱상생 상품들은 유사 상품 대비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첫 상품으로 판매되는 파프리카는 2개 2200원, 깐마늘(300g)은 3500원, 감자(1kg)는 4000원이다. 싱싱상생 깐마늘은 100g당 약 1170원이지만 동일 유통처에서 납품된 일반 깐마늘은 100g당 2000원으로, 싱싱상생 상품이 약 40% 저렴하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편의점에서는 과일, 채소, 정육 등 신선식품 구색이 대폭 강화됐다. CU에서는 그 중 소용량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채소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CU의 최근 3개년 연도별 채소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20년 78.3%, 2021년 23.6%, 2022년 25.8%로 매년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보이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1~4월)도 전년보다 28.3% 증가하며 견조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기술 공동개발

KCC가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6일 밝

기후/환경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동남아 '끈적' 중앙아시아 '건조'…亞 지역별 폭염 양상 다르다

최근 10년간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는 폭염이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윤진호 교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범위로 할꺼면 목표는 왜 설정?"...정부 성토장된 '2035 NDC' 공청회

11월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기 위한 6일 열린 마지막 공청회에서 감축률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NDC를

EU,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합의…2년마다 목표 재평가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EU 27개국 환경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시간 넘게 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