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살리자'...KB금융, 10만그루 밀원 묘목 심는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8 15:37:04
  • -
  • +
  • 인쇄
▲헛개나무, 쉬나무, 백합나무 등 다양한 묘목으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최근 집단폐사로 개체수가 급감한 꿀벌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직접 밀원수를 심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3일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행사는 KB금융그룹이 추진하는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B금융은 지난해부터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해 '케이-비'(K-Be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강원도 홍천 등에 10만그루의 밀원수 묘목을 심을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숲 조성을 위한 부지 정리를 시작했고, 기반 시설 설치와 시범 조림 등을 거쳐 올해 실제로 묘목을 재배하는 식재·양묘 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KB금융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때문에 전국에서 동시에 꽃이 피고, 개화 기간도 짧아진 점 등을 고려해 헛개나무, 백합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묘목을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밀원숲 조성 사업으로 양봉이 가능한 환경도 마련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발전할 수 있도록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기후/환경

+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영국, 탄소포집에 '2억파운드' 투자... 환경단체 '그린워싱' 비판

영국 정부가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에 2억파운드를 투자한다. 이에 환경단체는 '그린워싱'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부

유골로 '인공 산호초' 조성...탄소도 줄이고 장례문제도 해결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유골로 인공 산호초(암초)를 만드는 신개념 장례방식이 영국에서 등장했다.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유골로 암초를 제작해

남아공 겨울인데 물난리...어린이 태운 버스에서 시신 발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수로 다리를 건너던 통학버스에서 어린이 4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폭우와 눈으로 남아프

제주 '장맛비' 시작...본격적인 장마는 언제부터?

12일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는 13~14일 전국에도 내리지만 전국에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본격적인 장마는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