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정보보호자문위' 신설 …사이버 보안검증 체계 강화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3 14:17:17
  • -
  • +
  • 인쇄
자문위원 7명 위촉…사이버보안 혁신활동 일환
▲23일 발족한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자문위원회' 위원들. 왼쪽부터 이상민 교수, 김익균 ETRI 책임연구원, 김휘강 고려대 교수, 이기주 김앤장 고문(총괄위원장), 황현식 LG유플러스 CEO, 최동근 고려대 교수, 김진환 변호사, 이상엽 LG유플러스 CTO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했다.

LG유플러스는 올 2월 발표한 '사이버 보안 혁신활동'의 일환으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2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현식 CEO도 참석했다.

이날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위원들은 총 7명으로 △이기주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및 고문(자문위 총괄위원장) △김진환 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변호사 △김익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 책임연구원 △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상민 연암공대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최동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이다. 

위원들은 향후 정기회의를 진행하면서 회사의 기술적·관리적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또 이날 최근 일련의 보안 문제와 현안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난 4월 정부에서 발표한 시정 요구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과제의 방향성을 살펴보고, 투자·인력·모의훈련·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실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등 선진 기술을 정보보호에 활용하는 방안, 시스템·솔루션·데이터 등 IT 중요 자산 관리방향 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국내외 사례 연구와 최신 동향을 살피며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 방향성에 대한 제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기주 자문위 총괄위원장은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특히 통신업계는 다양한 데이터가 모이는 곳인만큼 정보보호의 양적, 질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들을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및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한국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또 2014년~2017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2012년~2014년까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회사 정보보호 방향성 자문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회사 보안체계의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자 외부의 다양한 시각까지 수렴할 수 있는 기구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에게 더 깊이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자문위원들과 함께 보안 검증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발표한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이달 8일 사이버 보안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숭실대학교와 정보보호학과 신설 및 운영에 나선 것도 혁신 활동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선임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외부 보안 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을 비롯해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및 미래 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혁신 과제 수행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위생행주·인조잔디까지...CJ제일제당, PHA 적용제품 확대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CJ제일제당은 PHA를 적용한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 '생분

LS, LS전선에 1500억 유증 참여..."美 생산거점 확보 차원"

㈜LS가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LS전선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약 1500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LS는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LS전선 보통주

[ESG;NOW] 매일유업 재생에너지 3%...수질지표 더 악화

매일유업은 온실가스 감축, 물 사용효율 개선, 포장재 절감 등을 ESG 핵심목표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본지가 2024년 환경자료와 회사 측 회신을 종합 분

대한항공 기내식 용기 '식물성 소재'로 바꾼다

대한항공이 식물성 원료로 만든 기내식 용기를 도입한다.대한항공은 오는 12월부터 밀짚, 사탕수수, 대나무 등 비목재 식물성 원료로 제작된 기내식 용

"배출권거래제, NDC 53% 맞춰 운영"…정부, 산업계 부담 덜어준다

정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에 대한 산업계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NDC 하한목표인 53%에 맞춰 운영하기로 했다

'젊어지는 삼성전자'...30대 상무·40대 부사장으로 '세대교체'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24명 많은 161명에 대한 임원승진을 단행했다. 인공지능(AI)와 로봇, 반도체 분야에서 미래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는 게

기후/환경

+

폭염에 열받은 젖소들...우유 생산량 줄고 있다

젖소들이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낙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푸드앤와인(Food & Wi

[ESG;NOW] 매일유업 재생에너지 3%...수질지표 더 악화

매일유업은 온실가스 감축, 물 사용효율 개선, 포장재 절감 등을 ESG 핵심목표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본지가 2024년 환경자료와 회사 측 회신을 종합 분

땅속에서도 죽지 않는다...북극 동토층 '좀비 산불'로 몸살

땅속으로 파고든 불씨가 죽지않고 타는 '좀비 산불'이 시베리아와 캐나다, 알래스카 등 북극의 새로운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좀비 산불'은 유기토양

기후취약국들 갈수록 '빚더미'..."기후재원 언제까지 대출받아 피해복구?"

기후재난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기후취약국들이 기후위기를 촉발시킨 선진국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섰다.기후

1만2000년만에 분화한 화산...연기 14km까지 치솟아

에티오피아 북동부에 위치한 하일리 굽비 화산(Hayli Gubbi volcano)이 약 1만2000년 만에 처음으로 분화했다고 24일(현지시간) AFP,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

"초미세먼지 줄여라"…정부, 석탄발전소 가동중단에 출력제한 조치

온화한 날씨로 인해 올겨울 초미세먼지(PM2.5)가 지난해보다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석탄발전소 최대 17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