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박· 폐식용유...재활용 기준 대폭 완화된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3 14:28:09
  • -
  • +
  • 인쇄
▲ 커피박

커피찌꺼기와 폐식용유, 폐벽돌 등에 대한 재활용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3일 환경부는 커피박, 이산화탄소 포집물, 폐벽돌, 폐블록, 폐기와, 폐식용유 등에 대한 재활용 유형과 기준을 추가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4일~ 9월 15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폐기물관리법'과 '화학물질관리법'으로 나눠 관리해오던 유해화학물질 포함 폐기물의 수집·운반 및 처분 절차를 폐기물관리법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을 보면 커피박을 고무·섬유·합성수지 제품이나 화학물질·화학제품으로 제조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포집물로 골재·유리·시멘트 등 비금속광물 제품과 펄프·종이 제품 등을 만들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이 추가됐다.

폐식용유는 바이오중유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이 추가됐다. 바이오중유란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찌꺼기, 하수종말처리장 폐기물 찌꺼기 등을 원료로 만든 증유 대체 연료다.

또 폐블록, 폐벽돌, 폐기와 등 폐자재는 단순히 수리·수선한 뒤 재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시 폐기물 재활용 시설설치 의무를 면제하고 폐배터리 보관량 제한을 30일에서 180일분으로, 처리 기한도 30일에서 180일로 늘리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

소형 소각시설이 대형 소각시설에 비해 오염물질을 더 과다하게 배출한다는 지적에 따라 소각시설 용량 기준을 '시간당 25㎏'에서 시간당 200㎏'으로 늘린다. 단 도서 지역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여건을 고려해 처리용량 '시간당 50㎏' 이상으로 잡았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에 대해서는 수직방향 배기관 설치를 의무화하여, 차량 배출가스와 배기압에 따른 재비산 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차량 후방 작업자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

이밖에도 공공책임수거 대행계약과 관련한 세부기준이 마련되고, 의료폐기물 관리기준 및 행정처분 기준 등 폐기물 관련 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내용들이 반영되어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셀트리온,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선정

셀트리온은 최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한

ESG펀드 성과 지속향상 추세..."금융배출량 관리가 관건"

국내 ESG펀드 성과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가운데 이들 펀드는 탄소배출량과 그에 따른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탄소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

하나금융, 금융권 최초 지속가능 '임팩트 공시협의체' 가입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미국 JP모건(JPMorgan Chase & Co)과 프랑스 나틱시스은행(Natixis CIB)이 2023년 4월 공동 발족한 임팩트 공시협의체(Impact

'자연자본이 기업 핵심가치'...ISSB '생물다양성 공시' 기준 마련 착수

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ISSB)가 생물다양성 리스크 공시 기준을 세우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ISSB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성

함께 달리며 나무기부...현대차 '롱기스트 런' 참가자 모집

현대자동차가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 롱기스트 런'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달리기 캠페인 '롱기스트 런 2024'를 실시한다.지난 2016

'탄소중립포인트' 카카오머니로 받는다...카카오-환경부, 협약체결

환경을 지키기 위해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가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함께한다.카카오는 26일 경기도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환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