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으면 '노트북' 펼치면 '태블릿'...국내 첫 폴더블 'LG그램 폴드' 출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5 10:10:02
  • -
  • +
  • 인쇄
▲접으면 12형 노트북C, 펼치면 17형 태블릿PC로 변신하는 국내 첫 폴더블 노트북PC 'LG그램 폴드'가 출시됐다. (사진=LG전자)


접으면 노트북PC, 펼치면 태블릿PC로 변신하는 폴더블 노트북PC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LG전자는 올해 10년차를 맞은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PC 'LG그램(gram)'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고스란히 담아낸 'LG 그램 폴드(Fold)'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 그램 폴드'(모델명: 17X90R)는 접으면 12형 노트북PC, 펼치면 17형 태블릿PC, 전자책 등 용도에 맞게 화면을 접었다 펼쳤다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환경(UX)을 제공한다.

LG 그램 폴드'는 백라이트가 필요없어 얇다. 또 구부리기 용이한 자발광(自發光) 올레드를 장착하고 있다.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9.4mm에 불과하다. 완전히 펼치면 17형 대화면(대각선 길이 약 43cm), 화면을 접으면 12형(대각선 길이 약 31cm)이다.

좁은 공간에서 화면을 접어 사용할 때는 아래 화면에서 가상 키보드가 활성화되면서 노트북으로 변신한다. 가상 키보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아래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노트북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노트북PC를 가로로 세워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살짝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고 비율이 조절되면서 이북(e-book)이나 문서를 읽기도 편리하도록 바뀐다. 태블릿PC처럼 터치펜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키보드나 마우스없이도 화면 터치만으로 화면을 켤 수 있다.

또 펼쳐서 세로로 세우면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화면을 상하로 분할하면 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편집할 수 있다. 유튜버나 여러 작업을 동시에 띄워 놓고 검토하는 디자이너에게 유용하다.

LG 그램 폴드는 4대3 화면비의 17형 QXGA+(1920×2560) 고해상도 올레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OLED의 장점인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은 물론, 디지털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5%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럽다.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는 이 제품은 내장된 3개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화면 전환에 따라 자동으로 왼쪽, 오른쪽을 파악해 최적의 소리를 전달한다. 돌비의 최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

72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무게는 약 1250그램에 불과하다. 화면이 접히는 힌지(Hinge) 부위는 내구성 검증을 위해 3만번에 이르는 접힘 테스트를 통과했다.

LG전자는 오는 10월 4일부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고유번호를 새겨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출하가는 499만원이다. 제품의 초기 구매자 200명은 399만원에 구매하면서 약 60만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일러스 펜과 블루투스 마우스, MS오피스 365 1년 구독권, 그램 오피스 밸류팩 등도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수령 어려진 열대우림...탄소저장공간 1억4000만톤 사라져

열대지역 나무들의 수령이 어려지면서, 숲에 저장돼있다 방출된 탄소가 1억4000만톤에 이른다는 연구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독일 GFZ헬름홀츠 지구과

스위스 빙하, 2015년 이후 1000개 사라졌다...'전체의 25%'

스위스 빙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빙하연구소(GLAMOS) 연구팀은 2015년 이후 스위스 빙하가 약 25% 사라졌다

10억달러 피해 입힌 '괴물산불' 43%가 최근 10년에 발생

피해 금액이 1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산불의 약 절반이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현지시간) 칼럼 커닝햄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 박

"고기는 일주일 한번"...'지구건강식단' 하루 사망자 4만명 줄인다

고기를 적당히 먹어도 식량 부문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하루 전세계 사망자를 최소 4만명씩 줄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요

유럽의 녹지, 매일 축구장 600개만큼 사라진다

유럽 대륙의 녹지가 개발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영국과 유럽 전역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기후대응 촉구한 교황...트럼프 겨냥한듯 "지구 외침에 귀기울여야"

교황 레오 14세가 사실상 기후회의론자들을 겨냥해 "지구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교황은 1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생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