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100만명 찍었다...올해 국내 마이스 시장 65%까지 회복되나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4 08:30:02
  • -
  • +
  • 인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하이커그라운드에서 팸투어 참가자들이 K-팝 댄스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10~11월 총 5차례에 걸쳐 중국, 미국, 필리핀, 인도 등 4개국의 마이스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국내 마이스(MICE) 시장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회복률이 65%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9월 기업회의·인센티브 지원실적이 2019년 같은기간 대비 48%까지 회복됐다. 특히 기업회의·인센티브로 방한한 외국인이 지난 9월까지 약 10만5726명으로 집계돼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1만9685여명의 48%에 달했다.

올들어 마이스 시장이 가장 활발해 방한 외국인이 가장 많았던 달은 5월로 집계됐다. 올 5월 방한 외국인은 2019년 5월 대비 81%까지 회복했다. 또 올 9월에는 2019년 같은달에 비해 회복률이 62%에 달했다. 관광공사는 "이 추세대로 간다면 연말까지 회복률이 65%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31일자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 9월에만 국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109만8034명으로, 2019년 동월의 75% 수준까지 회복됐다. 관광공사는 지난 7월 이래 3개월 연속 10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한했다고 밝혔다.

9월에 중국인 관광객은 26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올들어 월별 입국 관광객 가운데 최대이며, 중국인이 방한 관광객수 1위를 달성한 것은 3년만이다. 특히 중국이 지난 8월 한국 단체관광을 재개한지 한달만에 나타난 효과다.

같은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25만명으로 중국 다음을 차지했다. 미국인 관광객은 9만7000명을 기록했고, 대만 9만2000명, 베트남 3만7000명 순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약 20배 늘었다. 

이에 관광당국은 해외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달초 중국 현지 박람회 참가와 이벤트 그리고 온라인여행기업(OTA) 프로모션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10~11월에 중국의 칭다오와 상하이, 미국, 필리핀, 인도 등에 있는 마이스 전문여행사 및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모두 5차례에 걸쳐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차, 올해 청년 7200명 신규 채용...내년엔 1만명 확대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총 72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에는 청년 채용 규모를 1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현대차그룹의 청년

롯데카드, 해킹으로 297만명 정보 털렸다...카드번호, CVC까지 유출

롯데카드 해킹 사고 피해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전액 보상을 하겠다는 방침이

삼성전자, 5년간 6만명 신규채용...'반도체·바이오·AI' 중심

삼성전자가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1만2000명씩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기업 보고, 6개월로 바꾸자"...트럼프 주장에 美 또 '술렁'

미국 상장기업의 보고서가 분기에서 반기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장기업의

카카오, 지역 AI생태계 조성 위해 5년간 '500억원' 푼다

카카오그룹이 앞으로 5년간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지역 AI 육성을 위한 거점

[ESG;NOW] 올해 RE100 100% 목표 LG엔솔 '절반의 성공'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환경

+

가뭄이거나 폭우거나...온난화로 지구기후 갈수록 '극과극'

전 지구적으로 기후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글로벌 수자원 현황 2024' 보고서를 통해 수개월째 비가

"재생에너지 188조 필요한데…정책금융 투자액은 여전히 안갯속"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재생에너지 설비에 188조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마중물 역할을 하는 정책금융 대부분은 재생에너지보다 화

지역 1인당 교통 배출량, 서울의 2배…"무상버스가 대안"

비수도권 교통 배출량이 서울의 2배에 달하면서 '무상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녹색전환연구소가 18일 발표한 보고서 '작은 도시의 교통 혁명,

'2035 NDC' 60% 넘어설까...환경부, 7차례 토론회 연다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설정하기 위한 대국민 논의가 시작된다.환경부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뜨거워지는 한반도...2100년 폭염일수 9배 늘어난다

한반도 기온이 매년 상승하고 있어 2100년에 이르면 여름철 극한강우 영향지역이 37%로 확대되고 강수량도 12.6%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또 폭염일수도 지

국민 61.7%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60% 넘어야"

우리나라 국민의 61.7%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60%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왔다.기후솔루션이 지난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200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