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차량 전소했는데 텀블러만 멀쩡...영상 공개되자 '대박'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0 14:18:09
  • -
  • +
  • 인쇄
▲불에 탄 차량 속에서 멀쩡한 스탠리 텀블러(영상=틱톡 캡처)

사고로 전소돼버린 차량에서 멀쩡한 모습의 텀블러를 영상으로 공개한 여성이 해당 텀블러 회사로부터 새 차를 선물받았다.

19일(현지시간) abc7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다니엘이라는 여성은 자신의 틱톡을 통해 화재로 다 타버린 차량 내부를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다니엘의 차 내부는 화재로 차량 시트나 핸들 커버 등이 모두 불에 타버려 가루처럼 흩날리고 있었다. 그런데 운전석 컵 홀더에 꽂혀있는 텀블러는 재가 좀 묻었을 뿐, 거의 손상되지 않은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텀블러를 흔들자 안에 남아있는 얼음이 부딪히는 소리까지 들렸다.

다니엘은 영상을 공유하며 "불에 타서 목이 마르나? 스탠리는 아무 문제 없다"라고 적었다. 스탠리는 해당 텀블러의 제조사로 등산객과 캠핑족을 위한 내구성 있는 제품을 만드는 곳이다. 이 영상은 20일 오전 80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만한 스탠리 광고는 본 적이 없다", "스탠리가 당신한테 새 차를 사주길 바란다" 등 황당하면서도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실제로 스탠리 글로벌 대표이사 테렌스 레일리는 해당 영상을 접한 후 다니엘에게 새 텀블러와 새 차를 선물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자사 제품의 내구성을 보여준 여성에게 감사를 표하며 "우리 제품의 품질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은 예는 생각할 수 없다"며 "우리는 당신에게 텀블러 몇 개를 더 보내고 차도 바꿔주고 싶다"고 했다.

이 제안을 받은 다니엘은 17일 틱톡을 통해 "스탠리 대표의 영상을 보고 기절할 뻔했다"며 "정말 감사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축복받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텀블러를 기념으로 보관하겠다고 했다.

스탠리 텀블러가 불 속에서도 멀쩡했던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에도 로렌이라는 여성이 자신의 차에 불이 났다는 영상을 올리며, 잔해 속에서 거의 손상되지 않은 스탠리 컵을 공개하기도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차, 올해 청년 7200명 신규 채용...내년엔 1만명 확대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총 72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에는 청년 채용 규모를 1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현대차그룹의 청년

롯데카드, 해킹으로 297만명 정보 털렸다...카드번호, CVC까지 유출

롯데카드 해킹 사고 피해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전액 보상을 하겠다는 방침이

삼성전자, 5년간 6만명 신규채용...'반도체·바이오·AI' 중심

삼성전자가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1만2000명씩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기업 보고, 6개월로 바꾸자"...트럼프 주장에 美 또 '술렁'

미국 상장기업의 보고서가 분기에서 반기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장기업의

카카오, 지역 AI생태계 조성 위해 5년간 '500억원' 푼다

카카오그룹이 앞으로 5년간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지역 AI 육성을 위한 거점

[ESG;NOW] 올해 RE100 100% 목표 LG엔솔 '절반의 성공'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환경

+

가뭄이거나 폭우거나...온난화로 지구기후 갈수록 '극과극'

전 지구적으로 기후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글로벌 수자원 현황 2024' 보고서를 통해 수개월째 비가

"재생에너지 188조 필요한데…정책금융 투자액은 여전히 안갯속"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재생에너지 설비에 188조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마중물 역할을 하는 정책금융 대부분은 재생에너지보다 화

지역 1인당 교통 배출량, 서울의 2배…"무상버스가 대안"

비수도권 교통 배출량이 서울의 2배에 달하면서 '무상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녹색전환연구소가 18일 발표한 보고서 '작은 도시의 교통 혁명,

'2035 NDC' 60% 넘어설까...환경부, 7차례 토론회 연다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설정하기 위한 대국민 논의가 시작된다.환경부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뜨거워지는 한반도...2100년 폭염일수 9배 늘어난다

한반도 기온이 매년 상승하고 있어 2100년에 이르면 여름철 극한강우 영향지역이 37%로 확대되고 강수량도 12.6%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또 폭염일수도 지

국민 61.7%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60% 넘어야"

우리나라 국민의 61.7%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60%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왔다.기후솔루션이 지난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200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