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기후취약계층에 한파대응 물품과 김장김치 전달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1-30 12:01:57
  • -
  • +
  • 인쇄
▲지난 29일 대전 대덕구청에서 가진 한파대응 물품 전달식에서 한화진 환경부장관(가운데)과 우리은행 송용섭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장(우),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기후변화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데 나섰다.

우리은행은 홀몸어르신, 쪽방촌 저소득주민, 장애인 가구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대응 물품을 전달하고 오전 은행 임직원 및 가족과 함께 '취약계층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에서 진행한 한파대응 물품 전달식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송용섭 우리은행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물품들은 전국의 기후변화 취약계층 1100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또 30일 본점 직원식당에서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본점 어린이집 아동 등 직원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만든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겨울철 식료품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장에 사용된 배추는 주거 취약계층 지원시설인 '길가온혜명'에서 자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배하고 우리은행 임직원 가족봉사단이 지난 18일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수확한 것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오늘 담근 김치가 우리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폭염시 서울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오아시스 서울' 사업에 금융권 최초로 동참해 서울시 약 300여개 영업점에서 무상으로 식수를 제공했다.

그런 한편 전국 영업점 인근 사회복지시설을 '우리사랑나눔터'로 지정해 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임직원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난방조차 어려운 사회적 약자에게 겨울철 매서운 한파는 곧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며 "지원물품들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작은 온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스코어] 서울교대는 탄소배출 33.6% '줄고' 목표해양대 36% '늘고'

서울교육대학교가 국·공립대학교 가운데 지난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감축했고, 목포해양대학교는 온실가스가 오히려 1194톤이나 늘어난 것으로

쿠팡 박대준 대표 전격 사임…美 본사가 사태수습 나선다

최근 발생한 쿠팡 회원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전격 사임했다.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박대준

폐이불과 유색페트까지 원료화...SK케미칼, 中에 재생공장 짓는다

SK케미칼이 합성섬유 소재의 폐이불과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페트병 등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유로 자원화하는 합작법인을 중국에 설립한다. 국내 화

KT 차기 대표 선정 9부 능선...'박윤영·주형철·홍원표'로 압축

KT 차기 사장 후보가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3명으로 좁혀졌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월 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

하나금융,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친환경 차량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친환경 전기차량을 이동차량으로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차량 지원은 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한 장애인

LS전선, 국내 전선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LS전선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스(Underwriters Laboratories Solution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기후/환경

+

[ESG;스코어] 서울교대는 탄소배출 33.6% '줄고' 목표해양대 36% '늘고'

서울교육대학교가 국·공립대학교 가운데 지난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감축했고, 목포해양대학교는 온실가스가 오히려 1194톤이나 늘어난 것으로

베란다 태양광 설치하면 1만원...내년부터 달라지는 '탄소중립포인트'

내년부터 집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1만원 상당의 탄소중립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부터 예산소진없이 탄소중립

EU 수개월 협상끝에 매듭...'2040년 온실가스 90% 감축' 확정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최종 합의했다.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은 수

홍수의 41%가 亞 발생..."물관리에 2040년까지 4조달러 투자해야"

홍수와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 아시아 지역은 물 위생과 전력시스템이 크게 위협받고 있지만 이를 대응할 재원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

해상풍력 2030년 10.5GW 확충...사업기간 6.5년으로 줄인다

정부가 2030년까지 해상풍력을 10.5기가와트(GW)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육상풍력을 2030년까지 6GW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전

[내일날씨] 이번엔 출근길 눈·비...도로 살얼음 '조심'

목요일인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경기 동부와 강원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