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몰라도 통화 OK…'AI 통역콜' 서비스 등장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4 1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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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서 출시한다고 밝힌 '에이닷 통역콜' 이용 모습(사진=SKT)


외국어를 몰라 전화통화를 하지 못하는 곤란한 경우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통화중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으로 통화중 실시간 통역을 해주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는 전화를 걸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에이닷(A.)은 SKT가 2022년 5월에 공개한 AI 비서 서비스로 이용자의 질문과 요청에 맞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여러 서비스 가운데 'AI 전화'는 SKT 아이폰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의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영상 통화 상의 툴을 이용해야만 통역이 가능했는데, 국내 최초로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 서비스가 등장한 것이다.

에이닷 AI 전화로 전화를 걸 때 통역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고 수신자와 통화 연결이 되면 해당 언어로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라는 내용이 수신자에게 안내 된다. 수신자는 어떤 통신사나 운영체제(OS)를 사용하던 상관없이 통역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국내 이용자가 해외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담당자와 통화를 할 때 영어를 지원하는 통역콜을 이용하면 한국말을 해도 AI가 즉시 영어로 통역해주고, 반대로 예약 담당자가 영어로 답변하면 이용자에게 한국어로 전달해주는 등 언어로 곤란한 상황을 해결해줄 것으로 보인다.

SKT는 통역콜은 한국어가 서툰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유용할 것이라 설명했다. 국내 관공서나 병원 등과 통화할 때 어려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 등 언어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통역콜을 통해 외국어로 원하는 정보나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SKT AI 서비스사업부 김용훈 사업부장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는 통신 기술과 AI가 접목되어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를 확대 지원하는 등 에이닷이 AI 개인비서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가 IOS에 맞춘 통역 서비스 출시를 발표한 반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맞춘 통역 서비스 출시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는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실시간 통역 통화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측은 통역 기능 사용을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통화 내용이 클라우드 등 외부로 새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이라고 소개했다.

설치조차 필요없는 형태의 실시간 통역 전화는 세계 최초인데, 이르면 내년 1월 공개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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