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빠른배송 '만족' 상품은 '글쎄'...만족도 1위는 어디?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8 11:27:38
  • -
  • +
  • 인쇄

우리나라 국민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한달에 평균 20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주문과 배송'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상품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온라인쇼핑몰은 쿠팡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개월 이내 온라인쇼핑몰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네이버쇼핑과 쿠팡, 11번가, G마켓, 카카오쇼핑 등 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3을 받은 쿠팡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쇼핑(3.79)과 G마켓(3.75), 11번가(2.72), 카카오쇼핑(3.71)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21일~10월 6일까지 진행됐으며, 서비스품질과 서비스상품, 서비스체험 등 3대 부문에 대한 만족도 50%, 포괄적 만족도 50%를 반영해 종합만족도를 산출했다. 

서비스 품질·상품·체험 만족도의 가중평균으로 산출되는 3대 부문 만족도는 3.70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상품 및 본원적 서비스에 대해 평가하는 '서비스상품 만족도'가 3.84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이용 중 경험한 긍정·부정적 감정을 평가하는 '서비스체험 만족도'는 3.50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상품'에 대한 만족도는 3.66점으로 조사됐다.

3대 부문의 요인별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품질 부문에서는 홈페이지·앱의 안정적 작동 등을 평가하는 '신뢰성' 요인이 3.88점으로 가장 높았고, 해킹 등 외부 위협 차단, 개인정보보호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 요인이 3.61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상품 부문에서는 구매 간편성, 결제 다양성, 배송 과정 등을 평가하는 '주문・배송 과정' 요인이 4.21점으로 가장 높았고, 차별화된 상품 제공, 상품 품질 등을 평가하는 '상품' 요인이 3.66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체험 부문에서는 '긍정 감정' 요인이 3.34점으로 '부정 감정' 요인(3.97점)보다 낮았는데, 특히 긍정 감정 요소인 '존중받는 느낌'에 대한 경험 정도가 3.00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국내 5대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자료=한국소비자원)

조사대상들의 온라인쇼핑몰 지출액은 1회 평균 6만3500원, 월평균 20만72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달 가계생활비 가운데 온라인쇼핑몰 구매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미만'이 42.3%로 가장 높았다. 월평균 온라인쇼핑몰 구매액의 경우 2019년 조사에서는 '5만~10만 원미만'이라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던 반면, 2023년 조사에서는 '25만원 이상'이 27.4%로 가장 많았다.

구매 횟수는 '한달에 2∼3회'가 31%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1회'가 30.3%, '일주일에 2∼3회' 19.3% 등이었다. 구매 횟수가 많을수록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4회 이상 구매할 경우 종합만족도가 3.94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 달에 1회 정도 구매할 경우 만족도가 3.68점으로 가장 낮았다.

조사대상의 49.5%는 예전과 다른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부가혜택이 더 좋아서'가 28.1%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가격이 더 저렴해서'가 22.1%로, '앱이 사용하기 편해서'가 15.3%였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카카오쇼핑'은 앱을 사용하기 편해서 이용하고 있고, '쿠팡'은 판매가격이 더 저렴해서, 네이버쇼핑·11번가・G마켓은 부가혜택이 더 좋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조사대상의 26.4%는 온라인쇼핑몰 이용 중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유형별로는 '배송지연'이 60.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상품파손' 32.8%, '배송누락' 18.7% 순이었다.

통계철에 따르면 우리나라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2018년 114조원에서 2023년 227조원으로 5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병오년 새해 재계는?..."AI는 핵심 경쟁력" 다짐

2026년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신년사를 통해 저마다 인공지능(AI)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올해 화두로 내세웠다. 글로벌 경기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AI·머니무브 격변기…혁신으로 새 질서 주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와 머니무브가 금융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판을 바꾸는 혁신으로 그룹의 대전환을

우리금융·우리은행 "새해 종합금융 키우고 고객 늘리겠다"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종합금융 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의 실질 성과 창출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우리금융그룹과 우리

SKT·LGU+ "올해 고객신뢰 바탕으로 지속가능 성장" 강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국내 통신들이 올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삼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했다.정재헌 SKT CEO는 2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세 가지

기부하고 봉사하고...연말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하는 기업들

연말을 맞아 기업들의 기부와 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LG는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LG의 연말 기부는 올해로 26년째로, 누적 성금

'K-택소노미' 항목 100개로 확대..히트펌프·SAF도 추가

'K-택소노미'로 불리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항목이 내년 1월 1일부터 84개에서 100개로 늘어난다. K-택소노미는 정부가 정한 친환경 경제활동을 말한다

기후/환경

+

EU '탄소국경세' 본격 시행…글로벌 무역질서 변화 신호탄

유럽연합(EU)이 올 1월 1일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하면서 수입 제품에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새로운 무역규제가 본격 가동됐다.1일(현

'벌침없는' 아마존 토종벌...보호받을 '법적권리' 세계 최초 부여

아마존 지역에 서식하는 페루 토종벌이 세계 최초로 법적권리를 부여받은 곤충이 됐다. 가디언은 '안쏘는벌'(stingless bees)에 법적권리를 부여하는 조례

새해부터 '수도권 직매립' 금지...'쓰레기 대란'은 없었다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 가운데 우려했던 '쓰레기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동안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수도권 폐기물

[아듀! 2025] 끊이지 않았던 지진...'불의 고리' 1년 내내 '흔들'

환태평양 지진대 '불의 고리'에 위치한 국가들은 2025년 내내 지진이 끊이지 않아 전세계가 불안에 떨었다.지진은 연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1월 7일 중국

30년 가동한 태안석탄화력 1호기 발전종료…"탈탄소 본격화"

태안석탄화력발전소 1호기가 12월 31일 오전 11시 30분에 가동을 멈췄다. 발전을 시작한지 30년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충남 태안 서부발전 태안

탄녹위→기후위로 명칭변경..."기후위기 대응 범국가 콘트롤타워"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기후위)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10월 26일 '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