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텍스트 입력했더니 영상이?…오픈AI, 영상제작 AI '소라' 공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6 11:22:47
  • -
  • +
  • 인쇄
▲오픈AI '소라'가 제작한 동영상(영상=오픈AI 홈페이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장을 해석해 이미지나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챗GPT의 개발사 오픈AI도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를 공개했다.

오픈AI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람들이 실제 상호작용이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움직이는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끔 AI를 교육하고 있다"면서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Text to Video, TTV) AI '소라'(Sora)를 소개했다. 

오픈AI는 소라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고 기존 TTV 서비스에 비해 시각적 품질이 뛰어나며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복잡한 장면도 충분히 구현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세련된 여성이 따뜻하게 빛나는 네온사인과 움직이는 도시 간판으로 가득한 도쿄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그녀는 검은색 가죽 재킷, 긴 빨간색 드레스, 검은색 부츠를 착용하고 검은색 지갑을 들고 있습니다. 선글라스와 빨간 립스틱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감 있고 자연스럽게 걷습니다. 길은 축축하고 반사되어 화려한 조명이 거울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많은 보행자가 걸어갑니다’라는 상세한 프롬프트에 맞춰 소라가 만들어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프롬프트에서 요구된 거의 모든 내용이 들어가면서도 제법 자연스럽다.

소라는 TTV 서비스 외에도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만들거나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고, 누락된 프레임을 채워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기능도 갖췄다.

다만, 당장 소라를 오픈AI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녹여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라는 한동안 제한된 소수의 창작자만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교적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해내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여전히 좌우 방향을 혼동하거나 원인과 결과의 시간적 순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결함을 보였기 때문이다.

현재 소라는 영화 제작사, 비주얼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이 합류한 '레드팀'과 함께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레드팀은 AI 시스템의 결함과 취약점을 찾기 위해 회사가 조직한 모의 적군으로 소프트웨어의 보안 강화에 기여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가 1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녹색채권 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한

셀트리온제약 'ESG위원회' 신설..."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kt ds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대상 수상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한국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등급인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SPC, 음성에 '안전 스마트공장' 짓는다..."인명사고 근절"

SPC그룹은 생산시설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00억원을 들여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짓는다고 11일 밝혔다.'안전 스마트 신공

LG U+, CDP평가 기후대응부문에서 최고등급 ‘리더십 A’ 획득

LG유플러스가 202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 대응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네이버, 종이보증서 대신 '디지털보증서' 발급..."탄소저감 기대"

네이버가 제품 구매일지와 보증기간 등의 정보가 입력된 디지털 보증서 '네이버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종이 보증서를 대체하는 이 디지털

기후/환경

+

북극곰 온난화로 위협받자…생존 위해 'DNA' 바꾼다

지구온난화로 생존이 위협받는 북극곰의 유전자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됐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기온이 오를수록 그

동남아 해상풍력 중심지로 급부상...글로벌 기업들 몰린다

동남아시아가 해상풍력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환경 정책

日 아오모리 앞바다 또 6.7 지진...불안감 커지는 열도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또다시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44분쯤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탄소감축해도 경제성장...세계 각국 '탈탄소 성장' 가시화 뚜렷

경제규모가 커졌지만 탄소배출은 오히려 감소하는 이른바 '탈탄소 성장'이 몇몇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탄소배출이 비례적으로 늘

[주말날씨] 눈구름대가 몰려온다...토요일 전국에 '눈비'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12일 아침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이 13일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번 주말에는 많은

[날씨] 무거운 눈이 '펑펑'...이번에 '습설'이 닥친다

첫눈에 폭설로 시작한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많은 양의 '습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습설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무거운 눈이어서 많은 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