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교모세포종 임상2상 중간결과 AACR 발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9 12:51:39
  • -
  • +
  • 인쇄

HLB테라퓨틱스의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임상2상 중간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불리는 AACR은 매년 전세계 연구기관과 빅파마, 전문의들이 모여 항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정보를 공유하는 학회로, 1907년에 설립된 후 세계적으로 4만7000명 이상의 과학자, 임상의사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올해는 4월 5일~10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며 2만명 이상의 연구자가 모일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임상2상은 교모세포종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물질인 'OKN-007'과 기존 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를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재발된 교모세포종(GBM)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오클라호마(Oklahoma) 대학 등 13개 미국 암 전문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2년에 10월에 환자 모집을 마친 후 지난해 7월 기준 중간분석 결과 주된 평가변수인 6개월동안 생존한 환자의 비율이 75.8%에 달해 목표 기준점인 60%를 크게 상회했으며, 생존기간 중간값(mOS)은 9.3개월로 생존율이 크게 개선됐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AACR에서 발표되는 중간결과는 이후 추적관찰을 통해 업데이트된 데이터로, 투약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결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모세포종은 악성 뇌종양으로 5년 내 생존율이 7% 미만으로 치료 난이도가 매우 높은 희귀질환이다. OKN-007은 암세포 주변의 기질에 영향을 끼쳐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낮추는 TGF-β와 암 주변의 저산소증을 유발해 혈관 신생을 유발하는 인자인 HIF-1α의 발생을 억제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해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여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AACR에서의 발표는 2023년 주주 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중간 결과에 이어 보다 최종 결과에 근접한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기존 뇌종양 치료제들과 대비하여 개선된 효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택소노미' 항목 100개로 확대..히트펌프·SAF도 추가

'K-택소노미'로 불리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항목이 내년 1월 1일부터 84개에서 100개로 늘어난다. K-택소노미는 정부가 정한 친환경 경제활동을 말한다

'자발적 탄소시장' 보조수단?..."내년에 주요수단으로 부상"

2026년을 기점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CM)'이 거래량 중심에서 신뢰와 품질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26일(현지시간) 탄소시장 전문매체 카본

두나무, 올해 ESG 캠페인으로 탄소배출 2톤 줄였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 한해 임직원들이 펼친 ESG 활동으로 약 2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했다고 30일 밝혔다. 두나무 임직원들

올해 국내 발행된 녹색채권 42조원 웃돌듯...역대 최대규모

국내에서 올해 발행된 녹색채권 규모는 약 42조원으로 추산된다.30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에 따르면 2025년 10월말 기준 국내 녹색채권 누적 발행액

"속도가 성패 좌우"...내년 기후에너지 시장 '관전포인트'

글로벌 기후리더쉽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기후정책에 성공하려면 속도감있게 재생에너지로 전력시장이 재편되는 것과 동시에 산업전환을

"5만원 보상? 5000원짜리 마케팅"...쿠팡 보상안에 '부글부글'

쿠팡의 보상안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5만원을 보상하는 것처럼 발표했지만 사실상 5000원짜리 상품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탈팡한 사람

기후/환경

+

EU '플라스틱 수입' 문턱 높인다...재활용 여부 입증해야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한 합의가 수차례 불발되자, 참다못한 유럽연합(EU)이 자체적으로 플라스틱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재활용 의무화되는 품목은?...내년 달라지는 '기후·환경 제도'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들은 기후공시가 의무화되고, 수도권 지역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다. 또 일회용컵이 유료화되고, 전기&mid

2026년 '붉은 말의 해' 첫날…지역별 일출 시간은?

2026년 1월 1일 오전 7시 26분, 새해 첫 해가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다.31일 기상청 따르면 새해 첫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

[아듀! 2025]서쪽은 '폭우' 동쪽은 '가뭄'…한반도 '기후재난 6대 뉴스'

올해 한반도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을 보냈다. 기온이 33℃ 이상으로 올라가는 폭염이 시작된 시기가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이르

내년 1분기부터 '소비기한 임박식품' 할인판매...'탄소포인트' 지급

내년 1분기부터 소비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을 통해 할인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환

내년부터 아파트 준공전 '층간소음' 검사 강화된다

이웃간 칼부림까지 유발하는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아파트 시공 후 층간소음 차단검사를 기존 2%에서 5%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공동주택 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