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건설기술연구원과 '실내환기 가이드라인' 마련한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4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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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프리미엄 가정용 환기시스템으로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모습 (사진=LG전자)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외부공기로 집안을 환기시킬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14일 LG전자는 지난 1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건설연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SAC사업담당 배정현 상무,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채상철 상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송태협 건축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건설연은 지난해 환경부가 선정하는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나 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공기질 관리 및 개선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LG전자와 건설연은 △환기제품 인증제도 개발 △환기제품 성능검증 및 통합관리시스템 연구 △실내 공기질 관리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된다.

환기는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열고 환기할 수 없는만큼 환기시켜줄 제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미세먼지, 유해세균 등으로 오염된 실내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외부공기를 집으로 유입시키는 가정용 환기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하면 실내공기를 더 빠르고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와 건설연의 협력분야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도 포함돼 있다.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등 공기질이 중요한 시설에서 실내 공기질이 적절하게 관리되도록 전문가 진단을 비롯해 측정기기, 공기순환기, 제습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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