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취소됐는데 환불은 지연"...뮤직 페스티벌 피해 급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5 11:25:36
  • -
  • +
  • 인쇄

최근 뮤직 페스티벌 공연이 활발해지면서 공연 취소, 환불 지연 등으로 인한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공연·관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423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피해구제 신청 사건이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중 구입취소시 위약금 과다청구 관련 분쟁이 851건(59.8%)으로 가장 많았고, 공연 취소 및 중단 등 계약 불이행이 399건(28%)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연 취소의 경우 단기간에 많은 소비자피해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실제로 올해 5월에 개최 예정이던 '블루스프링 페스티벌'이 취소된 후, 주관사가 티켓 환급을 지연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해당 주관사는 환불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빠른 시일 내에 환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운영 미숙도 심각한 수준이다. 아티스트의 공연 불참, 관람객 대기줄 혼선, 기상악화(우천 등) 등으로 관람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 개최된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우천으로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일부 금액을 배상하라고 소비자원이 권고했으나 공연 주관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상받지 못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불만·피해를 야기한 공연 주관사에 공연 진행과 관련한 예상되는 문제별 대응 방안 마련과 사전 공지를 강화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소비자에게는 과거 피해사례 등을 통해 주관사를 신뢰할 수 있는지, 관람 일자나 환급 약관 등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공연이 취소될 경우 계약 취소 의사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보내고 이를 보관하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S' 관리소홀로 위기 맞는 기업들

최근들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나 중대재해 같은 안전사고로 위기를 맞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쿠팡, SK텔레콤, KT, 포스코 등 기업들이 그 주인

[신간] 우리 시대 유행어 'ESG' 그 본질과 운명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2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저자는 반지속가능 정책만 골라서 극단적 보수 우파로 치닫는 트럼프가 임기 시작 후

정상혁 신한은행장 "미래 경쟁력 키운다…탁월한 실행이 관건"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재확인하며 미래 경쟁력을 위한 혁신과 고객 신뢰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신한은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사회적 가치창출 경영 최우선 과제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확장'과 '전환'을 키워드로 고객 신뢰와 사회적 가치를 중심에 둔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KB국민은행은 2일

HLB그룹, 김태한 前삼성바이오 대표이사 영입

HLB그룹이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올 1월 1일자로 바이오 부문 총괄 회장으로 영입했다.이번 인사는

병오년 새해 재계는?..."AI 중심 경쟁력 강화" 다짐

2026년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신년사를 통해 저마다 인공지능(AI)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올해 화두로 내세웠다. 글로벌 경기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기후/환경

+

[날씨] 소한에 덮친 '한파'...영하권 추위에 눈까지 예보

소한(小寒)인 5일 한파가 전국을 덮쳤다. 이번주 내내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5일 아침 최저기온은 -9~3℃, 최고기온은 0

국내 전기차 100만대 '눈앞'...보조금 기준 '이렇게' 달라진다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가 100만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출고한지 3년이 지난 내연기관차를 전기자동차나 수소차로 교체하면 기존 국고

EU '산림벌채법' 입법화...핵심규제 삭제에 '속빈 강정' 비판

산림벌채에 대한 규제를 담았던 유럽연합(EU)의 '산림벌채법(EUDR)'이 마침내 입법됐지만 핵심내용이 삭제되거나 예외조항으로 후퇴하면서 당초 입법 목

기후소송 잇단 승소...기후문제가 '인권·국가책임'으로 확장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법원이 정부와 기업의 기후대응을 둘러싼 소송에서 의미있는 결정을 잇따라 내리면서 더이상 기후대응이 '정치적 선택'이 아

물속 '미세플라스틱' 이렇게나 위험해?...'화학물질' 뿜뿜

미세플라스틱이 강·호수·바다를 떠다니며 물속에 화학물질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이 햇빛에 의해 분

[주말날씨] 새해 첫 주말 '한파'...서남해안 '눈 또는 비'

2026년 새해 첫날부터 닥친 강추위가 주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다만 토요일 낮이 되면 누그러질 전망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