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성장하는 편의점...소비자 만족도 가장 높은 편의점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3 10:58:36
  • -
  • +
  • 인쇄
▲편의점 CU의 안심편의점 (사진=CU)

국내 4대 편의점 가운데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GS2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등 국내 4대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결제 편의성' 만족도는 높은 반면 '판촉·이벤트'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편의점은 3.89점을 받은 'GS25'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CU(3.79)와 이마트24(3.75), 세븐일레븐(3.6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 이내 편의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전국 16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편의점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6점으로 조사됐다. 3년전 조사에서 나온 평균 3.54점과 비교해 종합만족도는 0.22점 상승했다.

특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나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의 만족도'가 가장 크게 개선된(3.67점→4.01점) 것으로 나왔다. 다만 편의점의 환경이나 고객대응 등을 평가하는 서비스 품질(3.68점→3.73점)과 편의점 이용과정 중에 느낀 감정을 평가하는 서비스 체험(3.50점→3.55점)에 대한 만족도는 개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는 점포의 내·외부 관리상태를 평가하는 점포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3.89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고객 소통 및 수요 충족 노력을 평가하는 고객 공감성에 대한 만족도는 3.62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 상품 부문에서는 결제수단의 다양성과 간편성, 결제내역 안내 등을 평가하는 결제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가 4.36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편의점에서 진행하는 판촉 및 이벤트 행사의 다양성, 혜택, 흥미성, 참여 용이성 등을 평가하는 판촉·이벤트에 대한 만족도는 3.63점으로 가장 낮았다.

▲편의점 소비자 종합만족도 조사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단위:점/5점 척도)

소비자가 가장 많이 경험한 불만·피해는 '원하는 상품의 재고 부족'으로 52.5%였다. 이어 직원 불친절(37.6%), 결제오류(24.1%)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1회 평균 1만71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전 조사에서 1회 평균 8734원을 지출하는 것보다 22.6% 늘었다. 편의점 이용빈도는 주 1회 이상 방문이 76.7%로 가장 많았고, 자주 구입하는 상품은 음료가 31.1%를 차지했다. 간편식 식사류(26.6%), 과자, 아이스크림, 베이커리류(13.4%) 등도 자주 구입하는 것으로 나왔다.

편의점에서 택배, ATM 이용 등과 같은 생활편의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생활편의서비스 이용 경험률은 62.1%로, 3년전 조사 결과(41.6%)보다 20.5%p 증가했다. 주로 이용하는 생활편의서비스로는 택배가 25.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동현금입출금기(ATM) 이용(15.4%), 교통카드 충전(7.4%) 등의 순이었다.

생활편의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994명)의 종합만족도는 3.81점으로, 이용하지 않은 소비자(606명)의 종합만족도(3.69점)보다 0.12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CC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11년 연속 수상

KCC가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제조 부문 우수보고서로 선정되며 11년 연속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대한민국 지속

하나금융 'ESG스타트업' 15곳 선정...후속투자도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선정된 스타트업 15곳이 후속투자에 나섰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동대

과기정통부 "쿠팡 전자서명키 악용...공격기간 6~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자서명키가 악용돼 발생했으며, 지난 6월 24일~11월 8일까지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

李대통령, 쿠팡에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손배제' 주문

쿠팡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해 "사고원

이미 5000억 현금화한 김범석 쿠팡 창업자...책임경영 기피 '도마'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1년전 쿠팡 주식 5000억언어치를 현금화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후보 4명으로 좁혀졌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으로 임종룡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및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선정했다고 2일

기후/환경

+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50MW 태양광설비 구축한다

기아가 RE100 달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토랜드 화성에 5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기아는 경기도 화성시에

폭염과 폭우에 시달린 올가을...육지와 바다 기온 '역대 2위'

올가을 평균기온이 지난해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가을 기후특성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 9~11월 평균기온은 16.1℃를 기

폐허가 된 동남아 일대...'대홍수·산사태'로 사망자 '눈덩이'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일대가 폭우로 발생한 대홍수와 산사태로 폐허로 변했다. 사망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4일(현지시간) AP

[날씨] 수도권 '퇴근길' 눈 온다...첫눈부터 '펑펑'

오늘 퇴근길에 눈을 맞을 수도 있다. 4일 오후 6시경 수도권에 눈이 시간당 1∼3㎝씩 거세게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발해만 쪽

2040년 '플라스틱 오염' 2배 증가...그런데 97% 줄이는게 가능하다고?

반환·재사용 제도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을 2040년까지 97%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사립재단 '퓨

"집값 떨어져"...美 부동산 기후위험 데이터 비공개로 전환

미국 최대 부동산 매물사이트인 질로우(Zillow)가 부동산의 기후위기 노출 위험도를 공개하는 기능을 삭제했다고 최근 가디언이 보도했다. 집값이 떨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