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ESG보고서' 발간...지속가능경영 성과 공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0 09:55:20
  • -
  • +
  • 인쇄
▲KCC글라스 직원들이 2023-24 esg보고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KCC글라스)

KCC글라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담은 '2023/24 ESG 보고서'를 10일 발간했다.

KCC글라스는 ESG 경영 고도화와 함께 이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고자 2021년부터 매년 ESG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네번째로 발간한 이번 보고서에는 △신규 ESG 전략 목표 △'스코프 3(Scope 3)' 3개년 배출량 △인권영향평가 결과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기업과 인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 등 KCC글라스의 핵심 ESG 이슈와 활동 성과가 중점적으로 담겼다.

먼저 KCC글라스는 기존의 ESG 비전 체계를 정비하고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혁신 기업(Sustainability Oriented Innovator)'이라는 새로운 ESG 전략 목표를 수립해 이번 보고서에 공개했다.

이는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과 활동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혁신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KCC글라스는 가치사슬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지속가능성에 기반해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KCC글라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스코프 3의 3개년 배출량도 공개했다. 스코프3은 제품의 생산 및 소비 전 단계에 걸쳐 기업이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기타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스코프3 산정은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KCC글라스는 2021년 처음으로 스코프3 배출량을 산정한 데 이어 2023년에는 8개 카테고리로 산정 범위를 넓혀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에는 인권영향평가 결과와 UNGC의 인권 프로그램 참여 내용도 포함됐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체크리스트 등을 바탕으로 첫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기업 내부의 잠재적인 인권 위험 요인을 파악했으며 유엔 산하 기구인 UNGC의 기업과 인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권과 노동권 존중에 대한 약속 이행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KCC글라스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새롭게 추가돼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혁신 기업이 되기 위해 전사적으로 ESG 경영 내재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과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 각각 A 등급과 AA 등급을 획득하고 올해 글로벌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발표한 2023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골드메달' 등급을 받는 등 국내외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ESG Best Companies' 100대 기업 선정에서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 중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기후/환경

+

기후변화로 사하라 사막 초원되나?…"21세기말 강수량 75% 는다"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사하라 사막 강수량이 2100년에는 2배에 달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 시카고대학(UIC) 연구팀이 21세

"NDC 60%는 실현 가능...50~53%는 탄소중립과 불일치"

정부가 제시한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가운데 60% 감축안만이 2050년 탄소중립과 정합하며 실현 가능한 경로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중국 에너지 전환 속도내지만..탄소배출 정점 더 늦어져

중국의 탄소배출 정점이 당초 예상했던 2030년 이전보다 늦은 2030년대 초반에 찍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6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국제 에너지&

HSBC, 석유·가스 감축 '속도조절'…'2050 탄소중립' 그대로

HSBC가 석유·가스 등 고배출 산업에 대한 2030년 감축 목표를 완화하고,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장기 목표만 유지하기로 했다.6일(현지시간) HSBC는 공

기후위기 속 맥주의 생존법… 칼스버그 ‘열에도 강한 보리 유전자’ 발견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Carlsberg)가 기후변화에도 견디는 '내열(耐熱) 보리 유전자'를 발견했다.6일(현지시간) 칼스버그연구소는 "보리 유전체에서 고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