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에도 소비자 85.3% '추석선물 안 줄인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3 10:10:36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고물가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이번 추석선물을 줄이지 않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2%가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고 29.1%가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김영란법 개정이 추석선물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영향없음'이라고 대답한 비중이 54.1%로 가장 높았고, '긍정적 영향(29.2%)'이 '부정적 영향(16.7%)'보다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은 모든 연령대에서 '과일'(43.8%)로 나타났다. 이어 건강기능식품(32.4%), 정육(30.5%), 가공식품(22.2%), 수산(12.5%), 생활용품(12.1%) 순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 선호하는 품목은 세대별로 엇갈렸다. 20대(38.7%)와 30대(43.0%)는 과일에 이어 '정육'을 가장 선호한 반면에, 40대(36.8%), 50대(36.0%), 60대(33.3%)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꼽았다. '가공식품'은 40대(26.0%), '수산'은 20대(16.0%), '생활용품'은 50대(16.4%)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주류(20.7%)가 20대의 세번째 선호 품목으로 꼽힌 것이 눈길을 끌었다. 30대(6위), 40대~50대(7위), 60대(9위)에서는 낮게 나타났지만, 20대에서는 높아 대비를 이뤘다. 상의는 "최근 위스키와 탄산수 등을 섞은 하이볼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알뜰소비 성향이 강해지면서 추석 선물 구입시 가장 중시하는 기준 역시 가성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세트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모든 세대에서 '가성비(68.2%)'를 1위로 꼽았다.

가격대비 품질이나 성능을 중시하는 실속형 소비패턴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강했다. 실제 20대는 51.3%가 '가성비'를 중요한 구매기준으로 선택한 반면, 50대는 72.8%, 60대 이상은 78.0%로 조사됐다.

가성비에 이은 선물세트 두 번째 선택 기준은 세대별로 다른 소비 가치관을 보였다. 20대와 30대는 고급스러움(44.7%, 40.5%), 40~60대는 받을 사람의 취향(49.6%, 51.2%, 53.3%)과 건강 요소(41.2%, 47.6%, 57.3%)를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꼽았다.

특히 20·3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트렌디함(20.7%, 12.5%), 유명 브랜드(18.0%, 13.5%), 포장(16.0%, 11.0%) 등 선물 외적인 요소를 더욱 중시했다.

또 소비자 58.1%가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온라인쇼핑(40.8%), 백화점(30.5%), 모바일 선물하기(12.5%) 순이었으며, 전통시장은 3.5%가 구매한다고 응답해 비중이 가장 낮았다.

대한상의는 "명절 선물세트는 품질 민감도가 높고 환불이나 교환에 시기적 제약이 있는 만큼 직접 상품을 확인하면서 비교하기 쉬운 대형마트 선호도가 높고, 이러한 수요를 만족하기 어려운 전통시장 선호도가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선물을 주는 대상은 부모가 7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친구나 이웃 등 가까운 지인 47.6%, 직장동료나 상사 18.4%, 자녀나 스승 7.7%으로 나타났다.

선물세트 구매수량은 1~2개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40.2%로 가장 많았고, 3~4개 36%, 5개 이상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는 23.8%를 차지했다. 선물세트 1개당 구매액은 5만원 이하 55.4%, 6~9만원 23.3% 10만원 이상 21.3%로 조사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ESG 점수 높을수록 수익성·주가 우수…"지배구조가 핵심변수"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중장기 수익성과 주가 성과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서스틴베스트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손

경기도, 주택 단열공사비 지원 시행..."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기도가 주택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등의 공사비를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ESG;스코어]지자체 ESG평가 S등급 '無'...광역단체 꼴찌는?

우리나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와 경상남도가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시장이 수개월째 공석인 대구광역시

철강·시멘트 공장에 AI 투입했더니…탄소배출 줄고 비용도 감소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운영 최적화가 탄소감축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5일(현지시간) ESG 전문매체 ESG뉴스에 따

기후/환경

+

작년 이맘때 3℃였던 핀란드 영하 37℃...제트기류탓?

지난해 1월 기온이 3℃까지 올라가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던 북유럽 국가 핀란드가 올 1월 기온이 영하 37℃까지 내려가는 극한한파에 시달리고 있다.11

호주 폭염에 산불까지...32건 산불로 35만㏊ 산림 '잿더미'

수년만의 최악의 폭염을 겪고 있는 호주 남동부에서 32건의 산불까지 발생했다.11일(현지시간)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전역에서 대형산불이 동시다발

석유를 향한 트럼프의 야욕…베네수엘라에 그린란드까지 접수?

석유와 자원확보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야욕이 끝이 없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르 대통령을 체포한데 이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

전세계 1% '억만장자' 올해 탄소예산 열흘만에 거덜

전세계 소득상위 1%에 해당하는 부유층은 올해 허용된 탄소예산을 불과 열흘만에 모두 소진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기후위기의 책임과 형평성 논쟁이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우리도 영국처럼?...국회입법조사처, 물티슈 판매금지 '만지작'

영국이 오는 2027년부터 플라스틱 성분으로 제작된 '물티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하수 인프라와 해양 환경을 위협하는 물티슈 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