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결혼식' 어디가 좋을까?...국립공원, 올해 14곳으로 확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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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생태탐방원에서 진행된 '숲 결혼식' 모습 (사진=국립공원공단)

올 상반기부터 팔공산과 내장산, 월악산, 덕유산에서 '숲 결혼식'을 거행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숲 결혼식'을 거행할 예식 장소를 5군데 더 추가해 14곳으로 늘렸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예식을 지원하던 북한산과 무등산, 내장산, 한려해상, 변산반도,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 가야산 등 생태탐방원 9개소에다, 팔공산과 내장산, 월악산, 덕유산을 추가했다. 계룡산은 하반기부터 '숲 결혼식'이 운영된다.

'국립공원 숲 결혼식'은 지난 2021년부터 청년층과 다문화계층 등 일부계층을 대상으로 총 133회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더 많은 국민들이 국립공원의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환경을 향유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용장소를 늘리고 모집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하객들이 대중교통으로 들고나기 힘들다는 의견을 수렴해 예식장소와 인근 역(KTX)‧버스터미널 사이에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립공원에서 결혼사진 촬영만 원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북한산 산성과 도봉계곡, 경주 남산 삼릉숲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44곳을 '숲 결혼사진 명소'로 새로 지원하기로 했다.

숲 결혼사진 명소에 진입하는 길은 평상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일반 관람객의 차량 출입이 금지되고 있는 지역이나, 결혼사진 촬영을 사전에 예약할 경우 국립공원공단 직원의 안내 아래 결혼사진 촬영을 위한 차량 출입이 허용된다.

국립공원 '숲 결혼식'과 '숲 결혼사진 명소'에 대한 정보는 오는 3월 5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을 통해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운영장소별로 이메일 또는 유선으로 참가신청해야 한다. 단, 올해 11월 30일까지 예식만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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