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표준단체 '3GPP' 의장 배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11:35:45
  • -
  • +
  • 인쇄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
삼성전자가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표준단체 3GPP 의장을 배출했다.

3GPP는 인천에서 열린 'RAN 기술총회'에서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를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TSG RAN)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 3GPP는 1998년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에릭슨·화웨이·노키아·퀄컴 등이 참여해 세계 이동통신 기술표준 정립을 주도한다.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은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기술 전 분야 표준화를 총괄한다. 의장으로 선출된 김윤선 마스터는 앞서 지난 2021년 한국인 최초로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의 물리계층 기술분과(RAN WG1) 의장에 당선된 바 있다. 그는 4년간 5G의 물리계층 기술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5G 네트워크 산업 태동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3GPP 의장 배출로 이동통신 업계에 기여와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삼전은 3GPP에서 의장 2석과 부의장 4석을 갖고 있어 800여개 회원사 중 가장 많은 의장석을 보유하고 있다.

김윤선 마스터는 5월 RAN WG1 의장 임기 만료 후에도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의장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6G 표준화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동통신 국제표준 전문가가 삼성전자 마스터를 의장으로 선출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6G는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모 절감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품질 향상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방지 보안 기술 도입 등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3GPP는 올해 하반기부터 6G 연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김윤선 마스터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의장에 선출된 것은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기술리더십과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동통신 기업 및 단체들과 협력해 6G 기술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하나금융 'ESG스타트업' 15곳 선정...후속투자도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선정된 스타트업 15곳이 후속투자에 나섰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동대

과기정통부 "쿠팡 전자서명키 악용...공격기간 6~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자서명키가 악용돼 발생했으며, 지난 6월 24일~11월 8일까지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

李대통령, 쿠팡에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손배제' 주문

쿠팡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해 "사고원

이미 5000억 현금화한 김범석 쿠팡 창업자...책임경영 기피 '도마'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1년전 쿠팡 주식 5000억언어치를 현금화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후보 4명으로 좁혀졌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으로 임종룡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및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선정했다고 2일

[최남수의 ESG풍향계] 조정기간 거친 ESG...내년 향방은?

올 한 해 ESG는 제도적으로 조정기간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에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고 SEC(증

기후/환경

+

껌은 '미세플라스틱 폭탄'...플라스틱 성분인데 규제 사각

껌이 플라스틱 성분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때문에 껌을 씹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양의 미세·나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사람잡는 '칠레 연어'...항생제 범벅에 열악한 노동환경까지

칠레의 주요 수출품인 연어가 양식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노동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

'청정호수'인줄 알았는데...50년간 미세플라스틱 쌓였다

인간의 접근이 거의 없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인도의 호수에서 50년간 미세플라스틱이 차곡차곡 쌓여왔던 것으로 확인됐다.카사라고드와 마니팔 지

[날씨] 첫눈부터 10㎝ '펑펑'...한파에 빙판길 '조심'

올해 첫눈부터 최대 10㎝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3일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날 낮부터 밤 사이에는 충남 남부 내륙과

올해 모기 개체수 28%나 줄었다...이유는?

올해 우리나라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에 비해 28%나 줄었다. 원인은 모기도 견디기 힘들만큼 폭염이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은 모기 발생시

동남아 홍수·산사태로 1100여명 희생...원인은 '기후변화·난개발'

우기에 접어든 동남아시아가 역대급 폭우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현재까지 1100명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앞으로 희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2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