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례 지연 끝에...한미 합작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성공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15:36:55
  • -
  • +
  • 인쇄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당시 모습 (사진=나사)

8차례나 지연되며 실패 우려를 낳던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과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12일 낮 12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무사히 발사됐다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됐고, 낮 12시52분쯤 발사체에서 분리돼 고도 약 650㎞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했다. 이날 낮 1시30분경 나사의 근우주 네트워크인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지상국센터와 교신에도 성공했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28일에 발사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 부품문제 등으로 8차례나 발사가 지연됐다.

궤도에 안착한 스피어엑스는 앞으로 약 37일동안 검교정을 포함해 망원경에 대한 모든 시험 가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우주망원경 자세를 제어하며, 스피어엑스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됐고, 낮 12시52분쯤 발사체에서 분리돼 고도 약 650㎞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했다. 이날 낮 1시30분경 나사의 근우주 네트워크인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지상국센터와 교신에도 성공했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28일에 발사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 부품문제 등으로 8차례나 발사가 지연됐다.

이후 스피어엑스는 약 37일간 초기 운영단계에 돌입해 검교정을 포함한 망원경에 대한 모든 시험 가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우주망원경 자세를 제어하며, 자체 복사 냉각시스템을 통해 영하 210℃ 이하에서 망원경의 적정 운영온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초기 운영단계가 완료되면 스피어엑스는 약 25개월동안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지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고, 우주를 600회 이상 촬영한다"고 말했다.

스피어엑스의 임무 운영 및 관제는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총괄한다. 스피어엑스는 극지역 근처에 위치한 나사의 근우주 네트워크인 남극의 트롤,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 지상국과 지속 교신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인류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인 우주 초기의 빛 탐색과 은하의 형성 과정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 새 대표이사 후보군 33명...본격 심사 착수

KT의 대표이사 후보 공개모집이 마감되면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33명으로 확정됐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16일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전북도, 다회용기 민간사업자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 다회용기 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수행할 민간 사업자를 오는 12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자원 순환을 목표로 도

삼성중공업, 선박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해상실증 나선다

삼성중공업이 선박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해상실증 나선다.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유기랭킨사이클(ORC:Organic Rankine Cycle) 기반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쿠팡 '못난이 채소' 새벽배송 3년...직매입 물량 8000톤 돌파

쿠팡은 최근 3년간 전국 농가에서 직매입해 새벽배송으로 선보인 '못난이 채소' 누적 규모가 8000톤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 2023년부터

[ESG;스코어] 韓 해운사 탄소효율…벌크선사 팬오션이 '꼴찌'

팬오션,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해운사 가운데 '탄소집약도지수'(CII)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LNG와 코리아LNG, KSS해운은 CII 위

카카오 '장시간 노동' 의혹...노동부, 근로감독 착수

카카오가 최근 불거진 장시간 노동 문제를 두고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게 됐다.고용노동부 관할지청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이달초

기후/환경

+

한국 '탈석탄동맹' PPCA 합류...호주 에너지전환까지 촉진?

한국이 '국제탈석탄동맹(PPCA: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 가입함으로써 호주의 화석연료 산업을 쪼그러뜨리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전기차 충전시설, 28일부터 지자체 신고·책임보험 의무화

이달 28일부터 건축물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려면 지자체에 신고하고 책임보험도 가입해야 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COP30] 교황의 묵직한 경고..."기후위기 대응, 더는 미룰 수 없다"

교황 레오 14세가 세계를 향해 "기후위기 대응을 즉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묵직한 경고를 날렸다.교황 레오 14세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앞으로 '1000년' 이어진다

탄소중립을 달성해도 산업화 이후 오른 지구의 평균기온이 최소 1000년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21세기 호주 연방산업연구기구(CSIRO)

[COP30] "이건 생존이다!"…기후 취약국들 COP30에서 '절규'

기후취약국들이 "기후위기는 생존 문제"라며 선진국의 실질적 감축과 재정지원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

지역마다 제각각 풍력·태양광 '이격거리'...기후부, 규제 합리화 추진

지역마다 제각각인 태양광과 풍력의 이격거리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규제 합리화를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에너지공단 서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